최우혁 원장
안녕하세요, 최우혁 원장입니다.
큰 일교차로 인해 면역력이 약해지기 쉬운 이맘때 조심해야 하는 질환, 대상포진. 이번 글에서는 대상포진 초기 증상, 전염성, 원인, 회복기간, 자가진단 및 자가치료, 치료법까지 대상포진에 대한 모든 정보를 정리해드리려고 합니다.
대상포진은 수두-대상포진 바이러스(varicella-zoster virus, VZV)가 잠복해 있다가 면역력이 떨어지면서 활성화되는 질환입니다. 보통 소아기때 감염되어 수두를 발생시킨 후 신경 주위에 무증상으로 잠복해 있다가, 면역력이 저하되었을 때 신경을 타고 나와서 피부 발진과 심한 통증을 일으키는 질환입니다.
대상포진 초기 증상
대상포진 초기 증상은 통증이 있고 붉은 발진이 나타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보통 일측성으로 나타나며 몸을 머리를 중심으로 절반으로 나눈다면 한 쪽에만 발진이 생기고 반대쪽으로 넘어가지 않는 특징이 있습니다. 대부분 몸통이나 엉덩이 부위에 나타나는데 얼굴, 팔, 다리 등 어디에도 나타날 수 있습니다. 통증이 발생한 후 2~3일 후에 발진이 나타나며, 극심한 통증, 열과 두통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수포는 2~3주 정도 지속되고, 수포가 사라진 후 농포, 가피가 형성되며, 점차 사라지게 됩니다. 이러한 대상포진 초기 증상을 인식하고 적시에 치료하면, 질병의 중증도 줄이고 지속 기간을 완화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대상포진 증상
대상포진 증상은 일반적으로 신체 한쪽이나 얼굴에 통증이 있는 붉은 발진으로 나타납니다. 며칠 내에 이 발진은 체액이 가득 찬 물집으로 발전할 수 있습니다. 발열, 피로, 두통 등의 전신 증상도 나타날 수 있습니다. 특히 50세 이상의 경우, 발진이 가라앉은 후에도 지속되는 통증(대상포진 후 신경통)이 동반되기도 합니다.
대상포진 전염성
대상포진 전염성은 낮은 편이나, 수두 바이러스에 노출되지 않은 사람들이라면 조심해야 합니다. 대상포진과 수두는 같은 바이러스이기 때문에, 이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수두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대상포진에 생긴 물집에 전염성이 있으므로 바이러스 전염을 예방하려면 직접적인 접촉을 피해야 합니다. 보통 발진 시작 이후 2-3일까지 전염성이 있으며, 오래 지속된다면 7일까지도 전염성이 있을 수 있습니다. 이 시기는 개개인마다 다를 수 있으나, 초기 단계 수포가 가라앉고 모든 수포에 딱지가 생긴 경우 전염 가능성이 거의 없으니 이때는 안심하셔도 됩니다.
대상포진 걸리는 이유
대상포진에 걸리는 주된 이유는 면역력 저하에 있습니다. 면역력 저하는 자연적인 노화나 고령으로 인한 것뿐만 아니라, 에이즈, 장기이식, 항암/방사선 치료, 면역 저하제 사용, 스트레스, 질병, 사고 등의 다양한 원인이 있습니다. 수두를 앓았던 사람이더라도 면역력이 많이 약화되어 있다면, 이 틈에 바이러스가 재활성화 되어 대상포진을 일으킬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러한 이유로 대상포진은 주로 면역력이 떨어지는 50~60세 이상의 성인에게서 발병 위험이 높아 예방 및 면역력 관리가 중요합니다.
대상포진 회복기간
대상포진 회복기간은 일반적으로 2~4주 정도입니다. 회복기간은 개인의 면역 반응과 증상의 심각도에 따라 달라지나, 대개 2~4주 내에 피부 병변은 치유됩니다. 다만, 신경통이 있는 경우 6개월 이상 통증이 지속될 수 있기에 추가적인 관리가 필요합니다.
자가진단 및 자가치료
대상포진 자가진단은 대상포진 증상이 다른 피부 질환과 유사하기 때문에 구분이 어려울 수 있습니다.
▷ 피부의 특정 부위에서 따끔거림이나 가려움이 느껴지나요?
▷ 국소적인 통증이나 작열감이 있나요?
▷ 발진이나 수포가 몸 한쪽에 집중되어 있나요?
▷ 피로, 발열, 두통 등의 전신 증상이 있나요?
이러한 증상이 나타나면 대상포진 가능성을 의심해볼 수 있으며, 정확한 진단을 위해서는 전문의와 상담하는 것이 좋습니다.
대상포진 자가치료 방법의 효과는 적은 편이며, 치료를 위해 가장 확실한 방법은 빠른 시일 내에 항바이러스제를 복용하는 것입니다. 다만, 항바이러스제를 당장 맞기 어려운 경우, 냉찜질, 일반 진통제 사용, 휴식 유지 등의 방법을 통해 임시적으로 통증을 조절할 수는 있습니다.
그러나 대상포진 치료에는 골든 타임이 있습니다. 첫 번째 발진이 나타난 후 72시간 내에 치료를 놓친다면, 통증의 정도가 커지거나 치료 기간이 길어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대상포진 초기증상이 있을 때 최대한 빠르게 치료하는 것이 좋습니다.
대상포진 치료
대상포진 치료는 주로 항바이러스제를 사용하여 바이러스의 활동을 억제하고 증상을 완화합니다. 항바이러스제는 발진 초기 72시간 이내에 투여할수록 효과적이며, 통증이 심할 경우 진통제나 신경안정제를 추가로 처방하기도 합니다. 피부 발진 부위에는 진정 연고나 찜질을 통해 불편함을 줄일 수 있습니다. 또한, 면역력을 강화하는 생활 습관을 병행하면 재발 가능성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됩니다.
이처럼 대상포진은 면역력이 저하될 때 발생하기 쉬운 질환으로, 신경통과 같은 후유증을 남길 수 있어 초기 치료가 매우 중요합니다. 특히 중장년층은 발병 위험이 높기 때문에 증상이 없더라도 예방접종을 고려하는 것이 좋습니다. 예방과 관리에 대한 관심을 가지며 일상 속에서 면역력을 강화하는 생활 습관을 유지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건강한 생활로 대상포진의 위험을 낮추며 신체적, 정신적 안정을 지켜 가시기 바랍니다.
최우혁 원장
고려대학교 생명과학대 졸업
경희대학교 의과대학 졸업
경희대학교병원 수련의
대한피부미용학회 정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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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우혁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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