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민한 장인데 스트레스성 변비에 걸렸어요

원인은 층간소음 스트레스 인거 같아요

장이 예민해서 변비는 거의 걸린 적이 없고, 오히려 그 반대였는데요. 예전엔 갑자기 반응 오고 바로 화장실 일보는 스타일이었어요.

 

근데 최근에 층간소음으로 스트레스를 엄청 받았어요.

며칠전에 밤에 자다가 쿵쿵 하는 소리에 놀라서 깼어요

위층에서 나는 소리는 아니고 아래층에서 천장을 두드리는거 같더라구요. 시간도 밤 12시가 다되가는 시간인데 이상하다고 생각하고 다시 잠들었어요

 

다음날 밤 10시쯤 되니까 관리실에서 전화가 왔어요

아래층에서 민원이 들어왔는데 밤에 자꾸 위에서 뛰어다니는 소리가 난대요

 

헐, 그 시간이면 뛰기는 커녕 걸어다니는 사람도 없는데 말이죠. 낮에도 조심조심 걷는데 무슨 소린가 싶더라구요. 

 

층간소음은 바로 위에서 나는 소리만 들리는 것도 아니고 대각선으로도 들리고 위위층 ...그 위층 소리도 들리잖아요. 소리가 난다고 바로 위라고 생각하는건지 엄청 신경이 쓰이기 시작하더라구요

 

이렇게 설명을 해도 큰 소리라 바로 위 소리 같다고 한대네요

아파트 처음 살아보는 사람들인가 왜 저러라 싶더라구요. 모를 수도 있겠지 하고 설명을 해도 전달이 안된건지 밤이면 아래쪽에서 쿵쿵 두드리는 소리가 나요.

 

그 다음날은 문에 쪽지도 붙여놨더라구요

쪽지에 아래층인데 밤에 뛰어나녀서 잠을 못자겠대요.

이 정도 되니 기가 막히고 코가 막히고 입이 막힐 지경이에요.

 

하도 어이가 없고 여러날 스트레스를 받았더니, 장이 이상해졌어요

배는 아픈데 화장실 가도 반응이 없어요

오래 앉아 있기만 하고 전혀 반응이 없더라구요

기가 다 막혔나봐요 

진짜 기가 막힐 노릇이거든요.

우리 집에 CCTV라도 달아서 생중계라도 해주고 싶어요 

당체 한적도 없는 일을 했다고 하니 이렇게 억울할 일이 없더라구요

그렇게 의심되면 식구 중 한사람은 우리 집에 와 있어 보라고 할까봐요

뛰어 다니기라도 하고 그런 소리 들었으면 억울하지도 않을텐데, 조심하고 있는 사람들한테 이게 무슨 억장 무너질 소리를 하는지 너무 스트레스 받게 되네요.

스트레스 받았더니 밤에 잠도 잘 못자요~

밤에면 아래층에서 쿵쿵대는 소리가 들리는거 같아요. 귀가 이상해졌나  무슨 환청소리가 들려요

 

 

혹시 스트레스성 변비에 걸려보신 적 있으실까요?

벌써 4일째 일을 못 보는데, 배는 계속 아프고 신호는 와요. 근데 힘줘도 반응은 전혀 없고, 힘 막 주다 혈압 오를까봐 걱정도 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