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자 자주 쓰면 탈모?… 장시간 꽉 끼게 착용 땐 염증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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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은 탈모의 계절로 불린다. 사람의 머리카락은 봄철에 늘어나고 가을에 줄어드는 양상을 보이기 때문이다. 탈모의 80~90%가 유전성(안드로겐성) 탈모증에 해당한다. 유전자, 노화, 남성 호르몬(DHT)이 주요 원인이지만 서구화된 식습관, 무리한 다이어트, 흡연 등 환경 요인도 영향을 미친다.

 

서울대병원 피부과 권오상 교수는 2일 “지방층에서 분비되는 염증 유발 물질이 탈모를 악화시키므로 비만도 주의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탈모 초기에는 뒷머리보다 정수리와 앞머리의 모발이 가늘어진다. 또한 모낭이 작아지고 피지샘이 커지면서 유분기가 늘어날 수 있다. 따라서 머리가 평소보다 기름지고 빗질이 부드러워진다고 느껴지면 탈모에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

 

초기에 진단받고 약물 등 적절한 치료를 시작하면 탈모의 진행을 늦추고 상당한 회복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권 교수는 “하루 100개 이상의 머리카락이 탈락하거나 앞머리 헤어라인이 점점 위로 올라가면 탈모를 의심할 수 있다”고 했다. 탈모 관련 오해와 진실 5가지를 추렸다.

 

① 머리를 자주 감으면 탈모가 촉진된다(X)

 

머리를 감을수록 머리카락도 많이 빠진다고 생각하지만, 하루 100개 미만의 모발이 탈락하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다. 머리를 자주 감는 것은 두피와 모발을 깨끗하게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되므로 탈모 예방에 좋다. 단, 두피에 자극을 주는 강한 샴푸나 지나치게 뜨거운 물은 주의해야 한다.

 

② 모자를 자주 쓰면 탈모가 발생한다(X)

 

자주 쓰는 것 자체는 문제가 되지 않는다. 다만 꽉 끼는 모자나 가발을 장시간 착용할 경우 두피에 염증이 생기거나 모낭염이 발생하는 등 두피 상태가 악화할 수 있다.

 

③ 탈모는 한 세대 건너 유전된다(X)

 

‘격세 유전’은 사실이 아니다. 형제끼리라도 생활습관이나 식습관 등의 차이로 탈모 정도가 서로 다를 수 있다.

 

④ 탈모는 모계 유전된다(△)

 

탈모는 기본적으로 부모 양쪽의 유전적 요인에 모두 영향을 받는다. 단 남성 호르몬 수용체가 어머니로부터 물려받는 X염색체 상에 있으므로, 특정 유형의 남성형 탈모는 모계 유전될 수 있다.

 

⑤ 흰머리를 뽑으면 더 많은 흰머리가 난다(X)

 

흰머리를 뽑은 자리에 더 많은 흰머리가 나진 않는다. 다만 모근에 자극을 주는 행동은 탈모를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흰머리를 뽑는 것은 피하는 것이 좋다.

 

민태원 의학전문기자

......

요즈음 혈당 수치를 내리느랴 다이어트를

하고 있어서  머리카락이 엄청나게 빠저서

머리를 감기가 두려웠는데 탈모에 관한

정보가 있어서 공유 합니다

근데 5가지가 제가 알고 있는 사실과

정반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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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저녁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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