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 양 많고, 연두색으로 변하면… 항생제 치료 필요한 상황일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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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하(냉)가 비정상적으로 오래 나오거나, 색깔·냄새 등이 변하면 질염 치료가 필요한 상황일 수 있다. 

에비뉴여성의원 조병구 원장은 "대하 분비량이 갑자기 늘고 1주일 이상 지속되면 질염 등 원인 질환이 따로 있다"고 말했다.

 

 

대하는 여성의 생식기를 촉촉하게 해주는 끈적끈적한 백색의 투명 액체다. 

 

질을 보호하고 산성도를 유지해 미생물 증식을 막는다. 

 

대하의 양이 비정상적으로 증가하는 것을 대하증이라 하는데, 모두 문제가 되는 건 아니다. 

 

초경 시작 후 생리가 불규칙한 1~2년간, 배란기와 생리 전후, 출산 이후, 스트레스로 면역력이 약해졌을 때 대하가 증가하는 것은 정상적인 반응다.

 

 이때는 주로 무색이며 약간 시큼한 냄새가 난다.

하지만 대하증이 1주일 이상 지속되면서 색깔과 냄새가 변하면 치료가 필요하다. 

 

조병구 원장은☆ "특히 색깔이 누런색이나 연두색 등으로 변하고, 생선 썩은 냄새가 나거나 아랫배가 묵직하면 칸디다성 질염·트리코모나스 질염 등이 원인일 수 있다"며

 

☆ "바로 치료하지 않으면 균이 자궁 깊숙이 들어가 골반염을 유발하기도 한다"고 말했다.

 

☆질염으로 확인되면 항생제를 처방한다. 

 

약을 먹으면 보통 1주일 안에 낫지만, 치료 중 임의로 약을 끊으면 내성이 생겨 만성질염으로 진행할 수 있다.

 

☆질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통풍이 잘 되는 옷을 입고, 순면 속옷을 입는 게 좋다.

 

 질 청결제도 도움된다. 

 

다만 청결제를 과용하면 질 내 정상균까지 씻어낼 수 있으므로 1주일에 한두 번만 쓰기를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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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저녁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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