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특히 조심!"…주의 필요한 음식 8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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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운 날씨에 기운은 없고, 지속되는 열대야에 잠 못 이뤄 피곤하기까지 한 여름. 무심코 아무렇게나 음식을 섭취했다간 건강까지 위험해질 수 있다. 다양한 먹거리 중, 여름철 특히 주의해야 할 것들을 알아봤다.

 

▶ 신장질환자라면 수박 섭취 금물… 참외도 칼륨 함량 높아

 

여름철 대표 과일 수박을 먹지 말라니 억울할 수도 있겠다. 수박은 수분 보충에도 좋고 피로 회복, 이뇨 작용에 도움이 되지만 신장질환자에게는 치명적이다. 칼륨 함량이 높아 근육이 약화되거나 부정맥이 나타날 수 있기 때문이다. 참외 또한 칼륨 함량이 높아 주의가 필요하다.

 

▶ 복숭아와 장어 궁합은 최악… 간혹 장어회 독성 일으킬 수 있어 주의

 

수박과 마찬가지로 여름철 과일인 복숭아. 비타민과 무기질이 풍부하지만 알레르기를 유발하는 대표적인 음식이기도 하다. 특히 복숭아는 장어와 함께 먹으면 설사를 유발한다. 장어 또한 여름 보양식으로 즐겨 먹는 사람이 많은데, 그 중 뱀장어와 붕장어의 피에는 이크티오톡신이라는 단백질성 독성이 들어있다. 굽거나 익혀먹을 시 사멸되지만 회로 먹는 경우 간혹 피 제거가 완벽히 되지 않아 구토, 설사, 호흡곤란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 여름철에는 굴, 홍합, 소라, 군소 등 해산물 주의하며 먹는 것이 좋아

 

굴은 여름철 높은 기온으로 인해 부패되기 쉽다. 따라서 장염이나 비브리오 같은 식중독 우려가 있기 때문에 생으로 먹는 것은 자제해야 한다. 자연산 홍합 또한 치명적인 마비성 패류 독소가 들어있어 5~7월은 특히 섭취를 주의하고 양식 홍합이라면 안심하고 먹을 수 있다. 그 밖에 소라는 독성 물질이 있는 녹색 내장을 꼭 제거하여 섭취해야 하고, 군소는 보라색 먹물을 제거해야 안전하게 섭취할 수 있다.

 

▶ 매실은 숙성시켜서 먹어야 안전해

 

덜 익은 청매실에는 아미그달린이라는 독성이 다량 들어있다. 섭취 시 구토, 설사, 복통 등을 유발할 수 있는데 다행히 이 성분은 6개월~1년 정도 숙성하면 거의 소실되기 때문에 청을 담궈 먹는 것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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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박효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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