찰랑거리던 머릿결, 언젠가부터 부스스… 직모였는데 곱슬됐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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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을 땐 머리가 찰랑찰랑했는데, 나이가 들며 유독 부스스해지는 사람들이 있다. 

 

파마나 탈색처럼 머릿결이 상할 만한 행동을 하지 않았는데도 그래서 의아할 수 있다. 

 

이럴 땐 나이 들며 머리카락이 직모에서 곱슬로 바뀐 것이 원인일 수 있다.

 

머리카락이 직모일지 곱슬일지는 모낭 조직에 따라 달라진다. 

 

머리카락은 모낭에서 분열한 세포가 쌓여서 만들어진다. 

 

모낭 가장 아래쪽에는 모발 섬유가 두피에 단단히 붙게 도와주는 ‘속뿌리싸개’라는 조직이 있는데, 그 모양이 사람마다 다르다. 

 

머리카락을 잘라 단면을 살펴보면 생머리의 속뿌리싸개 모양은 원형, 곱슬머리는 납작한 형태다.

 

 

속뿌리싸개 모양은 유전적으로 결정된다. 

다만, 나이가 들며 그 모양이 변할 가능성은 있다. 나이가 들면 모발과 모낭도 노화한다.

 

 이때 속뿌리싸개의 모양이 이전보다 납작하거나 비대칭적으로 변할 수 있다. 

 

직모였던 사람이 곱슬로 변하기도 하고, 원래 곱슬머리였던 사람은 곱슬기가 더 심해지기도 한다.

 

모발의 노화로 모발의 곡률이나 지질 구성이 변하는 것도 영향을 미친다. 

 

모발의 두께는 10세 이후 증가해 40세 전후에 최고로 두꺼워졌다가, 이후로는 얇아진다.

 

 곡률은 나이가 들면서 점점 증가하는 경향이 있다. 

곡률이 변하는 정도는 머리카락 가닥마다 다르다. 

 

이에 얇아진 머리카락이 제각각의 곡률을 띠게 되면 예전보다 머리가 부스스해졌다고

 느끼게 된다.

 

이 밖에도 나이 들며 성호르몬 분비량이 변하거나, 잦은 새치 염색 등으로 모발 두께와 구성 성분이 영향을 받아도 곱슬거림이 심해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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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저녁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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