텀블러, 물만 마시면 안 씻어도 된다? 자칫 ‘세균 범벅’ 될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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ㅡ물만 마셔도 세균 번식해
 

텀블러는 물만 넣고 사용해도 세균이 쉽게 번식할 수 있다. 입에는 다양한 종류의 세균이 서식하는데, 물을 마시는 과정에서 내용물과 침이 섞여 세균이 증식할 수 있다. 입에 직접 닿는 부분도 마찬가지다. 게다가 텀블러는 들고 마시는 경우가 많아서 손에 있던 세균이 옮아가기도 한다. 실제로 공공보건저널에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씻지 않은 물병에선 연쇄상구균 등이 발견됐다.

ㅡ사용 후 바로 씻어야
 

사용한 텀블러는 가급적이면 바로 세척해야 한다. 텀블러의 내부, 외부, 입 닿는 곳까지 모두 관리해야 한다. 다만, 물로 대충 헹궈서는 안 되고, 솔로 문질러 닦아야 한다. 미국 뉴욕대 랭건의료센터에 따르면 텀블러처럼 여러 번 사용하는 물병은 관리하지 않을 경우 시간이 흐를수록 물병 내부에서 생물막을 형성한다. 따라서 입 닿는 부분을 포함해 병 안쪽까지 솔로 구석구석 닦는 게 중요하다.

ㅡ베이킹소다도 세척에 효과적
 

세제를 사용하기 부담스럽다면 베이킹소다를 이용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베이킹소다는 약알칼리성 물질로, 지방 성분 등을 수용성으로 바꿔서 물때를 효과적으로 제거한다. 베이킹소다 입자는 물과 만나 부드러워져 텀블러 표면에 흠집을 내지 않아 세척에 효과적이다. 세척 후에는 세균이 번식하지 않도록 완전히 건조해 보관한다.

한편, 텀블러를 위생적으로 사용하기 위해서는 뚜껑도 신경 써서 관리해야 한다. 뚜껑의 고무 패킹은 텀블러 속 액체로 젖은 채 유지되기 쉽다. 이 때문에 곰팡이도 잘 생긴다. 고무 패킹이 검은색이라면 놓치고 그냥 사용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 텀블러를 세척할 땐 뚜껑도 잊지 않고 베이킹소다를 섞은 미지근한 물에 담가 두는 것이 좋다. 10분 정도 놔둔 후, 칫솔로 문질러주면 깨끗하게 세척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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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박효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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