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도나 제모 뒤 바로 물에 풍덩? 여름 피부 망치는 '이 습관' 조심!

◆ 자외선 차단제, 아침에 한 번만? 

차단제를 열심히 바르는 사람도, 실제로 얼마나 많이 또 자주 발라야 하는지 잘 모른다. 남성의 60% 이상은 한번 바르면 적어도 4시간은 보호해 준다고 믿고 있다. 실제로 차단제는 두 시간마다 발라야 하고, 수영을 하거나 땀을 많이 흘리면 더 자주 발라야 한다. 또 바를 때는 옷이 가리지 않는 부위에 넉넉하게 발라야 한다.

◆ 면도나 제모 뒤 바로 물에 풍덩?

면도나 왁싱, 제모를 한 다음 곧장 물에 들어가면 피부가 민감해지면서 염증을 일으킬 수 있다. 따라서 물에 들어가기 최소한 2, 3시간 전에 면도나 제모를 마치는 것이 좋다. 피부를 위해서 가장 좋은 것은 물놀이 하루 전에는 제모를 마치고, 피부 자극을 최대한 줄여야 한다.

◆ 귀찮다고 자외선 차단제 생략?

비흑색종 피부암의 90%는 햇빛 노출과 관련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하지만 대부분 별로 신경을 쓰지 않는데, 실제로 남성의 49%, 여성의 29%는 지난 12개월 동안 차단제를 쓰지 않았다는 조사 결과도 있다. 그 이유로는 무엇을 바르고 얼마나 효과가 있는지 잘 모르기 때문이다. 하지만 여름철 피부 보호를 위해 자외선 차단제는 반드시 챙겨야 한다.

◆ 선글라스나 모자는 안 쓴다고?

햇볕이 강렬할 때 눈을 보호하지 않으면, 망막 손상이나 시력감퇴 위험이 높아진다. 선글라스도 제대로 써야 한다. 가격이 낮은 제품은 자외선 보호 기능이 떨어질 수 있다. 적어도 UVA(자외선A)와 UVB(자외선B) 광선의 99%를 차단해야 한다. 또한 선글라스를 쓰면 눈을 찌푸려서 생기는 잔주름을 막을 수도 있다. 여름철 한낮에는 외출 시, 모자를 쓰고 나가는 것이 피부를 위해서도 좋다.

◆ 갈증이 생겨도 그냥 방치한다고?

무더위에 느끼는 갈증은 피부도 마찬가지다. 햇볕은 피부에서 수분을 가져간다. 그래서 각질이 생기고 피부가 갈라지기도 한다. 풍부한 로션과 보습제를 바르도록 한다. 그러나 문제는 몸 안의 수분이 빠져나가는 것이다. 물을 충분히 마시도록 하고, 수박이나 오이처럼 수분이 많은 음식을 먹는 것도 도움이 된다.

◆ 벌레 물리거나 가려우면 긁는다?

가려움은 고문만큼 참기 힘들다. 그러나 가렵다고 긁으면 안 된다. 벌레에 물렸을 때 긁으면 감염이 되고 악화된다. 가벼운 가려움에는 얼음, 식초 등 자연요법도 좋지만, 전용 연고가 가장 확실하다.

◆ 발 피부 관리를 소홀히 한다?

슬리퍼나 샌들을 오래 신으면 발뒤꿈치 부근이 거칠어진다. 매일 로션과 보습제 등으로 관리를 해서 촉촉하게 유지하도록 한다. 특히 발바닥은 갈라져도 그냥 방치하기 쉬운데, 딱딱한 샌들을 신는 경우에는 발바닥 보습도 신경 써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