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 벌림 방지 테이프는 물리적으로 구강 호흡을 막고, 코로 숨을 쉬도록 하는 장치다. 실제로 구강 호흡은 우리 건강에 다양한 악영향을 준다.
▷구취=
건강한 사람도 아침에 일어나면 입 냄새가 난다. 수면 중에 침 분비가 줄고 입안에 남아 있는 음식물 찌꺼기가 부패하기 때문이다. 문제는 자는 동안 구강 호흡을 하면 구취가 더 심해질 수 있다는 것이다. 입이 건조해지면 구취를 유발하는 세균이 죽지 못해 더 심한 구취가 발생한다. 세균은 충치와 잇몸질환 위험도 높인다.
▷수면의 질 저하=
구강호흡을 개선하면 수면의 질도 높아진다. 영상에서 제스 안드라데는 "코로 숨을 쉬면 산소포화도가 높아진다"고 말했다. 실제로 입으로 호흡하면 산소 공급이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아 혈중산소포화도가 낮아진다. 그 결과 전체적인 수면의 질이 떨어지게 된다. 성장기 아동의 경우 잠을 깊게 자지 못하면 성장 호르몬의 불균형으로 성장에 부정적 영향을 받을 수 있다.
▷얼굴형 변형=
구강호흡은 얼굴 모양을 변형시킨다. 입으로 숨을 쉬는 습관은 치아와 턱 발달에 악영향을 준다. 반복적으로 잘못된 위치에 혀가 놓이고 턱에 압력이 가해지면서 부정교합, 주걱턱 등이 발생할 수 있다.
입 벌림 방지 테이프를 사용하기 전에는 전문가와 먼저 상담하는 게 안전하다. 특히 제스 안드라데는 "테이프를 사용했을 때 숨이 막히는 느낌이 든다면 전문가와 상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폐쇄성 수면 무호흡증이나 알레르기 질환으로 인해 코로 숨을 쉬기 어려운 경우에는 테이프가 오히려 호흡을 막아 위험해질 수 있다. 또 피부에 부착해도 안전한 다공성 테이프를 붙여야 한다. 다른 테이프를 사용하면 피부에 자극이 가고 알레르기 반응이 나타날 수 있다.
작성자 박효정
신고글 입에 '이것' 하나만 붙이고 자도… 입 냄새 줄고, 숙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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