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졸중 환자 꼭 담배 끊어야... '이것' 위험 1.8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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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성 허혈성 뇌졸중을 경험한 뒤 흡연하면 고관절·척추 골절 위험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담배 연기에 포함된 카드뮴 등 중금속이 뼈의 강도 등 내구성을 유지하는 데 부정적 영향 주었을 것이란 의료계 분석이다.

 

전체 조사대상 중 1만4991명(8.4%)이 골절사고를 겪었으며, 이 중 고관절 골절은 2054명(1.2%), 척추 골절은 7543명(4.2%)이었다. 연령, 신체활동, 기저질환 등의 변수를 조정한 뒤 골절 위험을 분석한 결과, 흡연이 뇌졸중 후 골절 위험을 유의미하게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비흡연자에 비해 (뇌졸중 후) 신규 흡연자와 지속 흡연자는 골절 위험이 각 1.2배 높았다. 단 뇌졸중 후 금연한 경우, 골절 위험이 비흡연자와 차이가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고관절 골절의 위험도는 비흡연자와 비교해 지속 흡연자는 1.5배, 신규 흡연자는 1.8배 높았다. 또한 척추 골절 위험도는 지속 흡연자가 비흡연자보다 1.3배 높았다.

천 교수는 "특히 고관절과 척추 골절의 위험이 증가하는 것은 많은 무게를 견디고 더 큰 기계적 스트레스를 받는 골격 부위에서 흡연이 뼈의 강도와 완전성을 유지하는 데 해로운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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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박효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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