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성동일(60)이 매일 평균 14km 걷는다고 밝혔다.성동일처럼 매일 걷는 습관은 건강에 어떤 도움이 될까?
걷기는 특별한 기구 없이 언제 어디서든 간단히 할 수 있는 유산소 운동이다. 유산소 운동은 섭취한 음식을 복부 지방에 저장하지 않고 에너지원으로 사용해 체중 감량에 효과적이다. 특히 공복에 걸으면 체중 감량 효과를 더 키울 수 있다. 운동 중에는 탄수화물과 지방을 같이 연소하는데, 공복 상태에서는 혈중 탄수화물이 부족해 체지방을 주로 연소하기 때문이다.
걷기 운동은 제2형 당뇨병 예방에도 좋다. 걷기 운동은 식욕 조절 호르몬의 분비에 영향을 줘서 공복감을 조절한다. 덴마크 코펜하겐대학 연구팀에서는 성인 약 1300명을 대상으로 중강도 걷기 운동을 30분 동안 하는 실험을 진행했다. 그 결과, 식욕을 억제하고 인슐린 생성을 자극해 혈당 수치를 낮춰주는 호르몬(GLP-1) 분비가 늘었다. GLP-1은 인슐린 분비를 촉진하고 글루카곤 분비를 억제해 혈당을 내려주는 효과가 있다.
강도 높은 걷기는 뇌 시상하부-뇌하수체에 영향을 미친다. 이에 따라 테스토스테론 분비도 늘면서 근육량을 유지할 수 있다. 특히 나이가 들어 근육량이 감소하며 생기는 ‘근육감소증’을 우려하는 중장년층에게 도움이 된다. 근육량이 충분해야 관절의 균형과 안정성을 지켜 낙상으로 인한 인대 손상, 골절 등을 예방할 수 있다.
다만, 관절 연골이 약한 사람은 과도하게 걷는 것을 삼가야 한다. 관절 연골은 뼈의 충격을 흡수하는 완충 작용을 하는데 빠르게 걷거나 무리해서 오래 걷게 되면 연골에 계속 부담을 줄 수 있다.
작성자 박효정
신고글 성동일, 나이 들면서 ‘이 운동’ 매일 27km씩 시행… 효과 얼마나 좋길래?
- 욕설/비하 발언
- 음란성
- 홍보성 콘텐츠 및 도배글
- 개인정보 노출
- 특정인 비방
- 기타
허위 신고의 경우 서비스 이용제한과 같은
불이익을 받으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