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정 화학물질에 노출되면 신경계와 장기가 손상돼 각종 암 위험이 오를 수 있다. 영국 ‘데일리메일’의 전문가들은 이 화학물질들이 가정에서 흔히 사용하는 제품에 포함돼 주의해야 한다고 말한다. 무엇일까?
전기 방향제는 포름알데히드 등 휘발성 유기화합물이 함유돼 장기간 노출되면 암 발병 위험이 높아진다. 전기 방향제는 콘센트에 전원을 연결해 쓰는 방식으로 방향제만 갈아 끼우면서 사용 가능하다. 방향제가 공기 중으로 퍼지면 실내 공기 화합물과 2차 반응을 일으켜 신체에 치명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이 과정에서 생성된 화학물질은 가구나 벽·바닥 등에 달라붙어 전기 방향제를 사용하지 않을 때도 실내 공기로 방출될 수 있다. 휘발성 유기화합물은 방향제 향 성분에 따라 함량이 다르며 호흡기나 피부를 통해 체내로 흡수된다. 미국 환경보호국(EPA)은 가급적 향이 강한 전기 방향제 사용을 줄일 것을 권고한다.
러그나 카펫, 소파 등을 청소하는데 사용하는 패브릭 클리너는 퍼클로로에틸렌 등 유해 화학물질이 함유돼 주의해야 한다. 퍼클로로에틸렌은 무색 투명한 액체로 ▲드라이 클리닝 ▲천연 및 합성 섬유 세정 ▲금속 제품 탈지 등의 효과가 있다. 미국 환경보호국에서는 퍼클로로에틸렌을 발암 가능성이 있는 물질로 분류했으며 ▲비호지킨 림프종 ▲다발성 골수종 ▲방광암과 연관이 있다고 분석한다. 알렉시스 템킨 박사는 “클리너를 구매할 때 독성물질과 인공 향료가 없다고 표기된 제품을 찾는 게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목재나 가구 등을 광내고 색감을 살리는데 사용하는 광택제는 피부암과 폐암을 유발할 수 있다. 노르웨이 베르겐대 연구에 의하면, 광택제를 자주 사용하면 하루에 담배 20갑을 피우는 정도의 폐 손상을 일으킬 수 있다. 미국 환경 단체 EWG의 사마라 갤러 박사는 “광택제를 구매할 때 가급적 유해 화학물질이 함유돼 있지 않은 제품을 고르거나 베이킹소다와 레몬즙 식초를 섞어 광택제 대신 사용해라”고 말했다.
작성자 박효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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