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두통이 잦은 편인데요. 잠을 잘 못잤을때도 두통이 오는 경우가 있어요. 승모근이 뻐근하면서 두통까지 같이 오는 편이에요. 이럴때 두통 없애는 방법으로 땅콩볼 마사지를 해주고 있어요.
목 뒤쪽 상단 양쪽으로 움푹 들어간 곳에 땅콩볼을 두고 고개를 좌우로 왔다갔다 해주면 승모근도 풀리고 머리도 개운해지는 효과를 볼 수 있어요.
땅콩볼 말고도 지압기로 눌러줘서 풀어줘도 효과가 좋아요.
제가 이렇게 머리가 아플땐 경추성두통이 아닐까 추측해보는데요.
경추성 두통이란
우리 목의 뒷면 즉, 머리의 후두는 목 근육과 연결되어 있다. 이들 근육 중 가장 바깥쪽에 있는 후두와 목의 피부 바로 밑에 있는 근육이 바로 승모근이다. 승모근은 양어깨의 쇄골과 흉추의 7~8번 횡돌기에서 후두의 아랫부분(후두 돌기에서 손가락 두 마디 정도의 넓이 아래)의 중간에 붙는 근육이다.
승모근은 근막으로 덮여있고 그 근막을 뚫고 후두신경이 나와 후두부터 앞이마 눈썹 부근의 피부와 근육을 지배한다. 좌우 대, 소 후두신경은 경추 1, 2번에서 나오고 3번 후두신경은 경추 3번에서 나와 두피로 간다.
만약 우리의 목(경추)에 경직이 온다면 어떤 변화가 일어날까? 정상적인 경추는 C자형으로 앞쪽에서 뒤쪽으로 굽어 있다. 목을 앞으로 기울이면 경추는 일자형으로 변하게 된다. 이를 일자 목 즉, 거북목 또는 자라목이라고 한다. 일자 목이 되면 영향을 가장 많이 받는 곳이 바깥쪽에 있는 승모근이다. 일자 목의 경우, 후두 부위에서 어깨 부위의 간격은 C자형 목보다 길어질 것이고 따라서 승모근의 길이가 길어져야 하기 때문에 승모근은 긴장된 상태를 유지하게 된다. 마찬가지로 길어지고 긴장된 승모근을 덮고 있는 근막도 팽팽해질 것이다.
이로 인해 팽팽해진 근막을 뚫고 나오는 후두신경에 이차적인 압박(이를 신경포획이라 한다)이 가해지면서 이들 신경이 가는 부위에 신경통과 유사한 통증을 일으키게 된다. 앞이마로 가는 신경이 문제가 생기면 전두통 등과 유사할 것이고 한쪽 귀 위쪽으로 가면 편두통과 유사한 두통이, 머리 뒤쪽이면 후두통이 생길 것이다. 이를 모두 경추성 두통이라고 한다.
경추성 두통 원인으로는
컴퓨터 작업, 스마트폰 사용, 오랜 시간 의자 등에 앉아 고개를 숙이고 하는 작업, 잘못된 운전 자세, 잘못된 수면 자세와 베개의 사용 등
심해지면 병원에 가봐야하겠지만 마사지와
요가 등을 통해 충분히 통증 완화 시킬 수 있어서
저는 마사지와 요가 병행하고 있어요.
도움되셨길 바라요~좋은 하루 되세요.
작성자 박효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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