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침 어느분이 오랫만에 늦잠을 자서 너무 행복하다는 글을 봤습니다.
저는 거의 평생을 늦잠을 자 본 적이 없어서 그 행복함을 느낄 수가 없었습니다.
학창시절부터 직장생활 중에도 불과 2년 전까지 하루에 4~5시간 이상을 자 본 기억은 거의 없습니다.
젊었을 때부터 취미로 여러 운동을 했고, 직업도 서 있는 일이 많았기에 밤마다 다리에 쥐가 나서 깨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처음엔 벌레가 기어다니는 느낌이었고, 나중엔 다리가 팔딱팔닥 뛰는 증상도 있었습니다.
이것이 병이라고는 전혀 생각하지 못했습니다.
운동 후 스트레칭 부족이나 직업병 정도로 생각하며 살았습니다.
다른 병 때문에 수면다원검사를 받게 되었는데 하지불안증후군이 심하다고 하여 이게 병이라는 것을 알게 됐습니다.
이런 비슷한 증상이 있다면 신경과나 가정의학과 정신과 등을 방문 해 보시기 바랍니다.
저는 이런 증상을 너무 오랫동안 앓아왔기에 미라펙스 라는 약을 처방 받아 먹었는데 2~3일만에 효과를 보았습니다.
열흘 정도 약을 꾸준히 먹었고, 나중에는 증상이 있을 때만 먹으라고 했습니다.
2년이 지난 지금 매일 35,000보 이상 운동을 하고 있지만 쥐가 나 잠을 깨는 경우는 없습니다.
병인줄 몰라서 숱한 밤을 편히 못잤던 것 같아요.
약물 치료 외 증상이 심하지 않은 분들은 생활습관을 개선하여 증상을 완하시킬 수도 있습니다.
작성자 가을이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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