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정맥 반드시 수술해야하나요?

​

혈관초음파검사 결과 역류가 기준치 이상이면 정맥내 레이저수술을 비롯한 외과적수술이 필요하며

경화주사요법을 병행할 수 있습니다.

​

아래 그림은 혈관초음파상 수술 여부를 결정하는 기준입니다.

 

 

혈관경화요법의 경우 하지정맥류 증상이 심하지 않은 경우에만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어찌보면.. 저희 엄마의 경우에는 아직 심하지 않으니 혈관경화요법으로 미연에 방지하는게 나을 수도 있겠어요..

 

​

​

외과적수술에는

정통적 수술법인 근본발거술과

정맥내 레이저수술, 고주파수술, 베나실, 클라리베인 등이 있습니다.

​

단, 근본발거술은 합병증의 위험과 수술 후 회복기간이 길다는 점,

그리고 철사줄을 이용하기에 흉터가 크게 남는다는 단점으로

최근에는 잘 시행하지 않는 추세라 하네요.

 

 

​

정맥내 레이저수술은

정맥 혈관 내에 머리카락 굵기보다 조금 더 굵은 광섬유를 넣어 레이저를 쏘아

혈관 내막에 손상을 입혀 문제혈관을 폐쇄하는 방법입니다.

 

현재 가장 많이 이용되고 있는 치료법으로 기존 근본발거술보다 회복기간이 짧고

흉터가 남지 않는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저는 흉터가 많이 남는 수술만 생각했는데 참 의술이 발전했구나 싶었어요..

고주파수술은 레이저 광섬유 대신 고주파 카테터를 삽입하여

문제 혈관을 폐쇄하는 수술법으로​ 혈관 내에서120℃ 의 열을 방출해

혈관 섬유화를 유도하는 방식으로 치료원리는 정맥내 레이저수술과 같습니다.

​

정맥내 레이저수술과 고주파수술이 열을 이용해 혈관을 폐쇄하는 방식이라면

베나실(Venaseal)은 문제혈관 내부에 시아노아크릴레이트(cyanoacrylate)를 주입해

혈관 내벽을 접착하여 폐쇄하는 개념입니다.

 

 

열이 아닌 접착제를 이용하기 때문에 통증이 적고 레이저/고주파수술과 마찬가지로

흉터 등의 손상이 남지 않는 장점이 있습니다.

​

클라리베인(경피적 기계화학정맥폐쇄술)은 가장 최근에 도입된 하지정맥류 치료방법으로

회전하는 카테터를 이용해 정맥 내벽에 물리적 자극을 유발시키고

이와 동시에 혈관경화요법에 사용되는 STS(Sodium Tetradecyl Sulfate)용액을 주입하여

문제 혈관을 폐쇄하는 치료법입니다.

 

 

각각의 수술 방법은 저마다의 장단점이 존재하기에

어떤 것이 우월하다고 단언할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장비가 아무리 비싸고 최신식이더라도

모든 수술은 최종적으로 의사의 손끝에서 이루어진다는 사실에는 변함이 없습니다.

​

일례로 정맥내 레이저수술, 정맥내 고주파수술, 베나실, 클라리베인 등의 방법으로

수술할 경우 문제혈관의 직경이 크거나 돌출정도가 심할 때에는

보행정맥절제술을 병행해야만 했습니다.

하지만 병원의 실력에 따라 보행정맥절제술의 병행 없이

무절개로 수술할 수 있는 치료법을 개발하기도 해서 더욱 좋아졌더라고

​

카테터 삽입 때문에 절개가 필요했던

고주파수술의 경우도 절개가 필요없는 카테터를 사용하여

무절개로 시술이 가능하게 되었습니다.

​

결국 하지정맥류 치료는 수술장비나 수술방법보다

담당의사의 하지정맥을 비롯한 혈관에 대한 이해와 그에 대한

임상경험 누적량이 완치율을 좌우한다는 사실, 그래서 병원도 많이 알아보고

선택해야할 것 같아요.

 

그리고 하지정맥류는 압박스타킹과 운동으로 치료는 불가하다고 하네요..ㅠㅠ

 

오히려 이미 고장 난 혈관을 제거하는 것이기에 없애는 게 건강에 낫고

해당 혈관을 통해 이동하던 혈액은 다른 정맥을 통해 심부정맥으로

그리고 다시 심장으로 이동하므로 전체적인 혈액순환이 개선되는 효과가 있다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