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광염으로 고생해본적이 있는데 겪고 싶지 않아요

말로만 들었던 방광염이 급성으로 와서 무섭고 당황했던 경험이 있어요

방광염은 급성이든 만성이든 재발이 잘되는 질환이라고 들어서 항상 조심하고 있어요

다시는 겪고 싶지 않은 급성 방광염 후기 공유해볼게요

방광염 질염 이런거 주변에서도 직접 들어본 적이 없는 질환이에요

티비나 기사 같은 곳에서는 감기처럼 걸리기 쉬운 여성질환이라고는 했어도 직접 겪어본적 없는 질병을 겪어보니 너무 무섭더라구요

저는 진짜 급성으로 왔어요 처음엔 이게 뭔지도 모르고 왜 자꾸 화장실이 가고 싶은거지로 시작했다가 소변 볼때마다 느껴지는 그 통증을 겪고 나니까 알겠더라구요

방광염은 염증 관련 질환이라 신속한 대처가 필요했는데 저는 이게 왜이러지 하면서 하루를 흘려보냈어요

처음에 너무 자주 화장실이 가고 싶더라구요

보고 돌아서면 또 가고 싶고 다녀오고 나면 또 가고 싶구요

정작 화장실에 가면 소변양이 많은것도 아니었구요 그래서 이상하다 생각만하다 반나절이 지나갔어요

그러고보면 질병에 대해 참 무지했던거 같아요 겪어보지 않았어서 그랬다고는 해도 평소와 다른게 있으면 찾아봤어야했는데 약간 설마하는 마음도 있었던거 같아요

그렇게 반나절이 지난뒤로 화장실에 가서 볼일을 볼때 통증이 엄청 나더라구요

그때 뭔가 잘못됐다는걸 알고 인터넷을 찾아보니까 방광염 증상이더라구요

바로 병원에 가서 항생제 처방 받으라구요

약만 잘 먹으면 금방 회복이 되지만 그냥 두면 만성으로 가고 고통도 심하니까 바로 가라는 글을 보고 다음날 일어나자마자 병원으로 갔어요

비뇨기과는 처음 가봤는데 다행히 다른 환자가 없긴했지만 불편하더라구요

그런데 아픈게 먼저니까 진료 받고 약 처방 받았어요

의사선생님도 이유는 스트레스나 면역력이 떨어져서 생긴다는 거였어요

그러니까 잘 먹고 잘 쉬고 술은 피해야한다구요

3일분 약 받아서 시간 잘 지켜서 다 챙겨먹고 다시 가서 염증 수치 검사했어요

참 신기한게 약 먹고 이틀째부터 증상이 바로 없어지더라구요

그래도 약은 다 먹어야한다고 해서 3일분 다 먹었고 염증 수치 다시 검사했을때 100프로 없어진건 아니라 3일분더 먹고 다시 방문해서 검사했어요

염증수치 다 떨어진거  확인하고하니 약도 더 안먹어도 된다고 하고 마음도 놓이더라구요

스트레스는 내마음대로 안되니 면역력이라도 잘 지키려고 영양제 잘 챙겨 먹고 있어요

소변 볼때의 고통을 알고나니 다시는 겪고 싶지 않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