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립선 비대증 증상 10가지 중 빈뇨 지속으로 치료받은 후기

어느날부터인가 남편이 자다가 자주 깨어 화장실을 가는 일이 보였어요.

배 아프냐하니 그렇지 않다고 하고 시원하게 대답을 안하더라구요.

그러다 말겠지 했는데 속옷을 내놓다 보니 소변을 지린듯한 팬티 앞섬이 보이는거에요.

나이가 50중반이다 보니 혹시 이 사람도 전립선비대증인가 싶은게 감이 왔어요.

 

왜냐하면 결혼하고 5년차때인가 시아버님이 혈뇨가 시작되신후 전립선암을 앓으신적이 있었거든요.

아버님이 그때 60을 앞두신 나이신걸로 기억하는지라 전립선비대가 바로 떠올랐어요.

시아버님처럼 심한 상태가 될까봐 남편에게 얘기를 했더니 그렇지 않아도 비뇨기과를 다녀왔다고 하더라구요. 

남자 자존심에 혼자만 알고 있으려고 했던것 같아요 ㅜㅜ

 

여자에게만 있는 생식기가 자궁이라면 남자에게만 있는 생식기가 전립선입니다. 

 

 

전립선 비대증은 50세 이상의 남성에서 하루 8회 이상 소변을 보는 빈뇨,야간 빈뇨, 강하고 갑작스런 요의(오줌이 마려운 느낌)를 느끼면서 소변이 마려우면 참을 수 없는 절박뇨 등의 방광 저장 증상과 자연뇨(소변을 볼 때 뜸을 들여야 소변이 나오는 현상), 단절뇨(소변의 흐름이 끊기는 현상), 배뇨시 힘을 주어야 하는 현상등 방광의 배출 장애를 나타내는 증상을 통칭한 하부 요로증상의 호소로 전립선 비대증을 정의한다고 합니다.

                         -서울대학교병원 의학정보-

 

원인은 아직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았지만 정상 기능의 고환의 노화에 의한것으로 거세로 인해 남성호르몬이 생성되지 않으면 전립선은 위축된다고 하니 생리가 멎는 폐경과 비교가 되더라구요.

유전적 요인과 가족력도 연관이 있다고 하니 전립선 비대증으로 수술을 받은 가족력이 있는 분들은 전립서비대증 관련 증상을 알고 있음 도움이 될것 같네요.

 

⚫️증상

✅빈뇨;소변이 자주 마려운 증상

✅지연뇨,요주저:뜸을 들여야 소변이 나오는 증상

✅복압배뇨:아랫배에 힘을 주어야 소변이 가능한     증상

✅세뇨,약뇨:소변 줄기가 가는 증상

✅단축뇨:소변이 중간에 끊기는 증상

✅잔뇨감:소변을  봐도 개운치 않고 또 보고 싶은 증상

✅배뇨 후 요점적:소변을 다 보고 난 후 방울방울 떨어지는 증상

✅요절박:소변이 마려우면 참지 못하는 증상

✅절박성 요실금:소변을 참지 못해 옷에 누는 증상

✅야간빈뇨:자다가 일어나 소변을 보는 증상

 

남편은 코아비뇨기과에서 진단을 받았다고해요.

문진을 비롯 신체검사,소변검사, 전립선 특이항원,증상점수표, 요류검사및 잔뇨량 측정,압력요루 검사,방광경검사,경직장초음파검사등이 있는데 피검사와 초음파검사 방광경검사는 기억을 하더라구요.

 

진단을 했으니 치료법이 궁금하겠죠.

환자가 견딜만한 수준인경우 좌욕,배뇨습관의 개선,수분 섭취량 조절,식이요법으로 개선이 가능하다고합니다. 

남편은  빈뇨,잔뇨감, 야간빈뇨,절박성 요실금(본인은 아니라는데 속옷앞섬이 자주 노랗게 변해 있는거 보면 요실금 의심이 드는건 확실합니다)등의 증상이 관찰되었어요. 

의사샘도 약물치료 해보자고 하셨다지요.

 

 

처음엔 챙피했는지 저렇게 약병에 전립선이라고 써 놓고 서랍한구석에 놓고 먹었나봐요..

지금은 가까운 병원(직장)에서 다른약과 함께 한곳에서 처방받아 먹고 있네요.

 

 

보통 전립선비대증으로 인한 하부 요로증상에 대한 일차적 치료가 약물치료라고 하네요.

다행히 약물치료로 증상이 호전된다고 하네요.

 

⚫️식이요법과 생활가이드

탄수화물,섬유질,채소,과일,생선등의 섭취를 늘리는것이 바람직합니다. 된장,두부,등 통함유 식품도 좋구요. 자극성 강한 음식은 피하고 육류 섭취량은 줄이는게 좋다고해요(고기파인 남편이 제일 듣기 싫어하더라구요 ㅎ)

평소 체중조절하고 내장지방의 양을 줄이려고 노력해야한다(뱃살이 갑자기 늘어난 남편 울상짓네요)

소변을 오래 참는것도 좋지 않으며, 과음,피로도 피해야한다고 해요.

특히 감기약을 복용하는 경우에는 비뇨기과 주치의와 상의하도록 해야한다니 명심하라고 남편에게 일러줬어요 ..!!!!

 

전립선비대증은 남성호르몬과 관련이 깊기 때문에 

중년이되면 이빨빠진 호랑이가 되어가는 남성들에게 

매우 고민스런 질환이라고 합니다.

전립선비대증 침묵하지 말고, 전문가의 도움을 구하셔야 하는 이유가 한가지 더 있어요.

성생활에 미치는 영향이에요. 남편도 의사샘에게 자세한 설명과 자주 묻는 부분이라고 하더라구요.

어느날 남편 속옷에 지린내가 난다거나 밤에 자주깨어 화장실을 간다거나 하면

전립선비대증을 의심해 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