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광염에 걸린후 치료하고자 하는 나의 노오오오력..
사무실에서 근무하는 분들 대부분 그러시겠지만..
하루에 수십 통의 전화를 받으며, 다양한 요구사항을 처리해야 했습니다. 때로는 폭언을 들어야 할 때도 있었고, 복잡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장시간 통화를 해야 할 때도 있었죠. 그런데 이 일을 하면서 가장 힘들었던 건 다름 아닌 '화장실 가는 것'이었습니다.
팀에서 막내이기도 하고 업무의 특성상 자리를 비우는 게 쉽지 않았어요.
통화 중에 갑자기 "죄송합니다, 화장실 좀 다녀오겠습니다"라고 말할 수는 없었으니까요. 그래서 저는 자주 화장실에 가지 않기 위해 물을 잘 마시지 않았고, 화장실에 가고 싶은 느낌이 들어도 참았습니다. 근데 이게 화근이 된거같아요..ㅠㅠㅠ
처음에는 괜찮았습니다. '이 정도쯤이야' 하고 넘겼죠.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문제가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자주 소변이 마려워졌고, 화장실에 가도 시원하게 나오지 않았어요. 그러다 어느 날, 갑자기 하복부에 통증이 느껴졌고 소변을 볼 때 따가움을 느꼈습니다.
처음에는 대수롭지 않게 여겼지만, 증상이 점점 심해져 결국 병원을 찾았어요.
의사 선생님의 진단은 '방광염'이었어요. 선생님은 화장실을 참는 습관이 방광염의 주요 원인이 될 수 있다고 설명해 주셨어요.
항생제를 먹으면서도 이게 뭐하는건지... 싶어가지고 ㅋㅋ..
이대로는 안 되겠다고 생각이 들어서..
일단 물을 많이 마시기 시작했어요
그리고 스마트 워치를 이용해서 2시간마다 알람이 오게끔 설정해서 화장실에 가는 습관을 들였어요.
알코올은 줄이긴 했는데, 카페인은...줄...줄여가고있는 중입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