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질성방광염으로 미즈러브여성비뇨의학과에서 치료받은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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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건강검진 소변검사에서 혈뇨가 나왔다고해서 여의사가 진료하는 비뇨기과를 찾아 방광내시경을 했고 간질성방광염으로 진단받고 이아루릴치료를 1년동안 받았습니다.

첫날 소변검사하고 혈뇨나와서 방광내시경을 받았습니다. 방광벽 간질이 많이 손상되어있어서 드러난 혈관들로 방광벽이 빨갛게 보이고 그 가는 혈관들에서 피가 새어나오는데 너무 충격이었습니다. 간질성방광염 진단을 받고 약은 젤미론과 솔리프로정을 처방받았고 이아루릴 치료는 선택인데 상담받고 치료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저는 22년 10월부터 23년 10월까지 치료를 받았고 이아루릴은 한번 치료시 25만원이었습니다. 그리고 젤미론은 두달정도 먹고 탈모가 너무 심하게 와서 중지하고 빈뇨와 잔뇨감 때문에 솔리프로정은 계속 먹었습니다.

 

두 번째 진료부터는 똑같습니다. 진료받기전 3일동안의 소변회수와 양을 기록지에 기록하여 제출하고 소변검사하고 간호사가 카테터를 요도에 주입하면 의사쌤이 와서 카테터에 이아루릴을 주입하고 병실에서 30분동안 뒹굴뒹굴하면서 방광벽에 이아루릴이 잘묻히게 해줍니다.

 

저는 처음 두달동안은 1주일에 한번씩, 그다음 두달동안은 2주일에 한번씩 그리고 8개월동안 한달에 한번씩 치료받았습니다. 1년되는날 다시 방광내시경을 받았는데 방광벽이 많이 좋아져 있었습니다. 그래도 심했던곳은 아직 치료가 더필요하다며 의사선생님은 2주에 한번 총10회정도 더 치료받기를 권하셨어요.

보험회사에 실비 청구를 하니 이아루릴 팜플렛에 나와있는 치료횟수만 적용하여 실비보험 처리를 해주더라고요. 치료한지 1년이 넘어서 면책기간이라 더이상 실비를 받을수없어서 금액적으로 너무 부담이 되었고, 오래 받다보니 요도부위가 커지면서 걸을때 바지에 쓸려 찌릿찌릿하고 요로감염도 세 번이나 걸려서 정신적으로 너무 힘들었기 때문에 그냥 치료를 마쳤습니다.

 

너무 힘든 과정이었고 또 겪고 싶지않아 지금은 술을 완전히 끊었고 커피도 정말 가끔 마시고 물을 많이 마시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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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반가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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