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가 들면 방광·요도·신장의 기능과 골반근육이 요실금이 발생하기 쉬운 상태로 변한다. 하지만 나이가 들어도 정상 상태를 유지하는 경우가 있으며, 요실금이 생겨도 치료하면 치유된다. 출산으로 골반근육이 손상되거나 약화되지만, 출산 후 골반근육 운동을 하는 등 노력하면 얼마든지 요실금에서 벗어날 수 있다.
젊은 나이라도 재채기를 하거나 크게 웃을 때 등 일상 속에서 가끔씩 소변이 새어 나오는 것은 일시적인 요실금이라 할 수 있다. 그냥 두면 만성적인 요실금이 올 확률이 높아진다. 일시적인 요실금의 원인은 다양하다. 요로감염, 약물복용, 심부전증, 당뇨병, 심한 변비 등이 있을 때 일시적으로 요실금이 발생한다.
아이를 많이 낳으면 골반근육의 신경에 반복적인 손상을 줄 수 있어 요실금이 발생할 확률이 높아진다. 특히 복압성 요실금은 골반근육이 약해져 발생하는 것으로 임신, 출산과 관계가 깊다. 출산할 때 태아의 머리가 산도를 지나는 과정에서 골반근육이나 근막, 인대층이 파열된다. 파열된 조직이 충분히 재생되지 않으면 골반근육이 약해져 방광과 요도가 아래로 처진다. 이로 인해 기침이나 웃을 때 복압이 상승하면 소변이 새는 요실금 증상이 나타난다.
출산이나 노화 등이 요실금 발생의 위험을 증가시킨다는 것은 이미 규명된 사실이다. 요실금이 유전되는지 여부에 대한 확실한 의학적 근거는 없다. 다만 방광을 자극하는 음식물을 자주 섭취하면 요실금을 악화시키는데, 가족은 음식물 섭취를 포함한 생활습관이 비슷한 경우가 많아 넓은 의미에서 가족력이 있다고 판단한다.
흡연은 기침을 일으켜 복압을 증가시키며 니코틴이나 알코올은 방광을 자극해 요실금을 유발하거나 악화시킬 수 있다.
비만은 여성 요실금의 80~90%를 차지하는 복압성 요실금의 원인이다. 때문에 요실금 예방과 치료를 위해 올바른 식습관과 규칙적인 운동으로 적절한 체중을 유지해야 한다. 규칙적인 운동은 골반근육의 긴장도를 유지시켜 요실금을 방지하고 장의 움직임을 좋게 한다. 장의 움직임이 활발해지면 변비가 완화되는데, 변비가 요실금을 악화시키는 요인 중 하나다.
그렇지 않다. 출산할 때 제왕절개를 해도 이미 임신 중에 골반근육이 어느 정도 손상되기 때문에 복압성 요실금이 발생할 수 있다. 임신을 늦은 나이에 할수록 이 가능성은 더 커진다.
요실금 치료에는 비수술 요법과 수술 요법이 있다. 비수술적 요법은 바이오피드백치료, 전기자극치료, 약물요법(항콜린제 등의 약물)이다. 경우에 따라 수술이 필요하기도 하다. 무조건 수술을 권장하거나 비수술적 요법만 고집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작성자 박효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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