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아미백제도 과하면 치아에 ‘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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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시간 정도 붙이거나 바르면 이가 하얘진다는 치아미백제. 하지만 이는 일시적인 효과에 불과하고 자칫 치아·잇몸을 자극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치아미백제는 크게 과산화수소 또는 카바마이드퍼옥사이드를 주성분으로 하는 겔 제형과 첩부제로 나뉜다. 처방 없이 구매가능한 치아미백제는 과산화수소함량이 3% 이하이다. 전문가용보다 농도가 낮아 비교적 안전하며 부작용이 적다. 단 너무 자주 사용하는 것은 금물이다. 치아과민증, 잇몸화상, 염증, 치아부식 등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어서다.

 

강남세브란스병원 치과보존과 전미정 교수는 “농도가 낮더라도 자주, 장시간 사용하면 치아와 잇몸에 자극을 준다”며 “개인마다 치아·잇몸의 민감도가 달라 저농도에도 과민반응을 보일 수 있다”고 말했다.

따라서 치아미백제는 잇몸에 안 닿게 사용하고 명시된 사용시간과 빈도를 지켜야 한다. 또 ▲치아교정 중이거나 ▲입안에 감염, 상처가 있는 경우 ▲임신·수유 중이면 쓰지 말아야 한다. 특히 과산화수소와 카바마이드퍼옥사이드 함유제품은 각각 12세, 14세 이하 어린이가 사용해서는 안 된다.

 

만일 제품이 눈가나 입안 상처에 닿았다면 즉시 씻어내고 식용이나 세면용으로도 쓰지 않아야 한다. 식약처 의약품안전나라에서 의약외품으로 분류됐는지, 식약처에 허가(신고)된 제품인지 확인 후 구매하는 것도 중요하다.

 

전미정 교수는 “전문가에게 치아와 잇몸상태에 맞는 제품과 사용법을 추천받는 것이 좋다”며 “사용 중 치아과민증, 잇몸자극 등의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중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변색원인에 따라 치아미백제가 잘 작용하지 않는 경우도 있다. 커피, 차, 와인 등으로 인해 착색된 ‘외인성 변색’은 미백치료가 효과적일 수 있다. 반면 치아구조 및 결함 등으로 인한 ‘내인성 변색’은 미백치료에 반응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

 

 

TIP. 올바른 치아미백제 사용법(도움말=식품의약품안전처)

 

▲겔 제형=

 

치아표면의 물기를 제거하고 흐르지 않을 정도로 바른다. 약 30초~1분간 입을 다물지 않고 제품이 마를 때까지 기다렸다가 30분 후 물로 헹궈낸다. 하루 1~2회 사용.

 

▲첩부제=

 

치아에 부착한 후 사용시간에 맞춰 제거한다. 하루 1~2회 사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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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박효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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