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흡연한지 16년차입니다
처음엔 호기심으로 지금은 습관처럼
내 인생의 유일한 낙이라 생각하며 담배를 피우고 있습니다
스트레스가 심할 때
기분이 좋을 때
밥 먹고 나서
화장실 갈 때
일할 때 쉬는 시간에
이렇게 습관적으로 피다보니 끊고싶단 생각이 든적이 거의 없었죠
한번은 돈이 아까워서 끊어보자 생각하고
주변 지인들에게 나 담배 끊을거다, 알렸습니다
그리고 가지고 있던 담배를 몽땅 가위로 잘라버렸구요
그렇게 금연한지 30일이 지났고
저는 성공할 수 있을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이건 큰 착각이었어요
회사에서 스트레스 받는 일이 생겼지만 꾹 참아냈는데
그 당시 연인이 저에게 스트레스를 주더라구요
결국 저는 30일동안 참았던게 그렇게 무산되고 말았습니다
그렇게 쭉 흡연을 하다가
작년 11월달에 연초를 중단하고 전자담배로 바꾸자 다짐을 했고
이유는 냄새도 심하고 전자담배로 바꾸다 서서히 끊어버릴 생각이었습니다
그렇게 작년 11월부터 지금까지 술에 아무리 취하더라도
연초가 너무 피고싶었지만 손 안대고 전자담배로 대체해서 흡연을 하고 있어요
그런데....
전자담배가 냄새만 안날뿐 몸에 안좋은건 똑같잖아요
그래서 전자담배도 이제 끊어보려고 하는데
지지난주에 큰 맘 먹고 담배도 사지 않고 정말 피지 말아보자
참아보자 다짐하면서 담배를 12시간을 참았습니다

겨우 12시간일 뿐인데 속이 너무 답답하고 기분이 오락가락하고
머리도 아픈것 같고 습관처럼 피던 담배인데
없어지니까 막 정신이 혼미해지는 그런 기분이 들더라구요
결국 예민해진 저는 잠들기 전에 남편이랑 말 다툼이 생겼고
그대로 밖에 나가서 편의점에서 담배를 구입했어요
그렇게 흡연을 하자마자 정신이 돌아오면서
하... 이거지 싶고 마음이 안정되더라고요
그 뒤로 지금까지 쭉 못 끊고 있습니다
저는 일할 때는 담배를 웬만하면 참는 편인데....
지금 이 글을 쓰면서도 담배가 피고 싶어지는데
저 담배 끊을 수 있긴 할까요
자신이 없네요
돈도 돈인데 가래도 많이 나오고 피부가 점점 썩어가는걸 몸소 느끼고 있거든요
금연 후 신체변화를 보면 정말 끊고싶은 맘은 굴뚝같은데
이게 맘대로 되지 않으니 속상하네요
담배를 피지 않으면 속이 넘 답답하고 화도 나고 정신이 이상해질 수준이라서요

참고로 저는 보건소 도움도 받아봤고
연초 생각 안나게하려고 술도 지금 많이 줄인 상태입니다
그런데 보건소는 일단 도움이 안되더라고요.....
금연초도 펴보고 금연껌도 먹어봤지만 딱히 효과는 없었어요
금연 하신 분들 계신가요?
도대체 어떻게 하면 확 끊을 수 있을까요?
진지하게 고민돼서 글 올려봅니다
꼭 이번년도 안으로는 금연 하고 싶어서요...
혹시 금연에 도움되는 정보나 주변에 금연하신 분들 있으시면 공유 부탁드립니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