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cashdoc.moneple.com/stop_smoking/7090216
저는 대학 환영회에서 우연히 술을 영접하고 끝도 없이 명료한 상태로 들어가는 저의 잠재력을 발견하고 당당히 주당에 입성하였답니다.. 그야말로 어느땐 술에 의한, 술을 위한, 술의 존재가 되어 그로부터 근30년동안 충실하게도 마셨더랬죠..ㅎ
그런데 50대의 어느날 술 취한 저의 모습을 떠올리며 더이상의 미학은 부정되었습니다..해서 끊기로 마음먹었습니다. 일단 술 친구에게 먼저 의지를 피력하며 협조를 구했습니다. 자리가 되면 먼저 금주의 입장을 밝혔습니다. 요즘은 주로 격려해 주더군요..건강과 품위를 위해 금주하겠다고하니 그 누가 막을 수 있을까요..ㅎ
그렇게 4년이 흘렀습니다. 지금은 술을 마시는 상대 앞에서 술 3잔 정도로 박자를 맞춰줍니다.
저는 술을 마실때 술맛이 좋아서 마신게 아니라 일단 마시면 취할때까지 마십니다. 취하기위해 마시는 거죠..허니 집에서나 혼자있을 때는 마시고 싶은 생각이 1도 없었습니다. 좋은 사람과 만나 취하기를 좋아하는 거죠..그래서 쉽게 끊을 수 있었던것 같아요..불규칙적으로 마셨으니까..
금주를 한 지금..
제 자신이 너무 대견하고 품위를 지녔다고 자평하고 있습니다..ㅋ
금주에 도전하는 분들..진심으로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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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블루버드
신고글 저의 간략한 금주 히스토리..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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