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방에 금연을 고민하고 걱정하는 분이 많이계셔서 금연후기 올려봅니다
& 경험을 바탕으로 궁금사항 아는데까지 댓글 써 드려보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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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다른분과 비슷하게 대학교 1학년부터 흡연을 하여 20년 넘도록 흡연을 하다 금연 후 10여년 금연중인 사랍입니다.
당시(2,000년대 초)엔 사무실, 집, 거리 보행 중 어디든 흡연이 통용되었고 담배가격도 600~800원 시절로 기억하고 있습니다
군 시절도 50분 훈련 후 10분사이에 “담배1발 장전” 하며 조교가 말 할 정도였고 2일에 1갑 담배가 나올 정도로 정도로 흡연에 제약이 없었습니다(남자들 군에서 담배를 배우는 경우도 많았음)~
그러다 보니 하루에 피우는 담배가 1~2갑을 거리낌 없이 피워댔습니다
근무 하며 책상에서 담배를 비우고 활보하며, 차안이고 할거없이 피웠습니다,,,
이 정도로 피워대고 퇴근 할 무렵에는 가슴이 아플정도로 피운 골초의 장본인입니다.
- 동기가 제공됨...
군 포함 20여년 직장생활을 하다 보니 6~7명의 직원을 거느린 중견 간부가 됩니다
당시는 지금과 여건이 달라 일일이 수기작성에 결재판에 넣어 결재를 받으러 오고 직접 설명해서 이해를 해야 결재를 하고 그랬죠~~
한 직원이 한창 내용 설명을 하는데 ;;앗~~~ 으악;;...
앞에 서서 설명하는 직원 입에서 나온 냄새를 맏아버린겁니다..
도저히 형용할 수 없는 악취... 진짜 충격이었습니다.
‘나도 나름 애들도 있고 식구도 있어서 스킨쉽도 하고 그러는데 이 냄새 내게도 날것이다.... ’이건 아니다‘로 충격적 냄새가 금연의 동기로 만들어 졌습니다..
2. 실천과정
일단 여름휴가를 이용 지금도 있지 싶은데 통도사에 3박4일 불경공부(금연 기본) 프로그램에 라이타, 담배를 직원에게 던져주고 친구와 손잡고 들어갑니다.. 자의 반 타의 반으로 일단 4일 절연후,
직장 출근하여 “내가 담배를 달라거나 피우는걸 본 직원은 1만뭔을 청구해라 주겠다” 하고 금연 선언을 해버렸습니다..
3. 고통의 시절
1일, 3일 7일, 15일... 한달...3개월.. 실로 죽을만큼 힘이 들었습니다.
당시 거의 저녁마다 술자리가 있었는데 술을 먹는날 이면 그 술자리,식사 후면 담배만 보였습니다..
버티다 버티다 일단 5일 되는 날 보건소가서 금연침을 한번 맞았습니다(심리적인지 안정이 좀 됨)
아침 식전, 조찬모임, 짜증, 스트레스, 화남, 식후, 음주 후엔 가장 먼저 담배를 그립니다..
이후 한가치의 흡연도 안하며 보내는 실로 고통의 2년이었습니다.. 지금이야 여건이 좋아져서 금연이고 비 흡연 공간이 많지만 당시는 어디로 코를 대도 담배냄새가 났다고 보시면 됩니다.. 담배 본연의 냄새와 자연적으로 타며 나는 연기속의 냄새.....
한마디로 그맛 죽입니다..
이기간에 흡연을 안하니 입이 심심하다고 해야 할까요? 그러니 무엇이든 씹으려 하고 주전부리를 해 댑니다
이게 또 다른 문제를 일으켜요.. 체중이 6킬로그램정도 늘어난 겁니다..
부작용이죠~~살 찌면 빼기 또 엄청 힘듭니다(다이어트분하시는 분 아실겁니다)....
한마디로 경헙없이 무식하게 금연을 시도하고 하는 과정 조심할 사항을 모르며 한겁니다~~
4. 금연기간
2년 금연했다고 성공? 아닙니다
이렇게 어렵게 어렵게 금연을 하여 10년째 퍼팩트 금연을 하고 있습니다
이제는 어느정도 담배를 잊고 지내지만 다시 피우면 저는 또 다시 흡연자가 되는겁니다
5. 후기..
담배요, 이거 엄첨 집요합니다 살아있는 생물 같아요
언제 어디든 조금만 틈을 주면 곧바로 비집고 들어올 정도로 금연(아니 평생이죠~)기간엔 특히 조심을 해야 합니다
지금은 어느정도 담배로 마비되었던 코의 냄새가 살아난 느낌입니다. 음식의 맛을 코로 느낄 수 있고 각종 좋고 나쁜 향기를 다른 분 만큼 맏을 수 있습니다..
찌들었던 얼굴색이 어느정도 홍안으로 돌아왔습니다
비결이든 방법이 무어냐 물으시면“없습니다”로 말할 수밖에 없어요
동기를 만들어야 하고 무조건적인 절연(부분 절연으로 금연 불가능),
혼자 고민하는 시간을 즐이고, 화나거나, 스트레스, 과식, 음주 등 충격을 받는일이 없도록 당사자 뿐 아니고 주변에서 도움을 주시면 좋겠네여..
“잘하고 있다, 고맙다” 등 말로라도 격려와 칭찬을 주는 주변분의 분위기 조성도 필요합니다..
어쩌면 중독된 마약을 혼자 끊어가는 것과 같다고 보시면 됩니다~~
글에 올려드렸지만 담배끊으며 살 찌면 안되겠죠?
물 가지고 다니며 마시는 분위기 되자나요
그렇게 하세요
6. 결론..
글이 너무 기네요..
왜 금연을 해야 하는지 당위성과 동기, 꺼리를 만들고
금연 시작 후 어떠한 이유, 사유가 있던 한 가치만 피우면 무조건 그동안 실천한 금연은 수포가 되고, 개피수를 줄이며 금연은 불가하므로 완전 금연으로 시작을 하라는거.,,,
금연 후 참고 또 참고 또, 또, 또 참는거 이것밖에 다른 방법은 없어요.
1에서 10까지 자신과의 싸움입니다..
흡연 없는 대한민국을 만듭시다...KT&G에서 T자를 없애는 회사가 되도록 합시다....
애들에게 고, 대학의 시기에 맞추어 “담배만큼은 절대 배우지 말아달라”고 강력하게 부탁하고 그렇게 되도록 합시다...
※ 마무리하며...
이 일은 누가 해주거나 도와줄 수 없는 스스로 해결할 건강관련 최고의 의무이자 가족을 지키는 일입니다..
반드시 성공하세요. 할 수 있습니다...
당위성을 만들고, 며칠이라도 담배와 차단할 계기를 만들고, 주변과 지인에게 금연을 알리고 금연을 이어가기(남 안보는 데서 한 개피!!... 안됩니닷... 실패입니다.)
자신을 믿고 걸어갑시다... 금연 반드시 된다는 신념을 가지고 가세요~~
작성자 아침햇살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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