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서울 ㅂ으로 시작하는 병원. (유명 병원 아님)
여긴 상담실장이 아니라 알바생들이 상담실장처럼 연기하고 있음.
처음엔 직원인 줄 알았는데, 나중에 들으니까
하루 체험식으로 상담 대행 시키는 거였음.
문제는 그날 내가 수술했다는 거.
처음부터 느낌이 쎄하긴 했음.
상담실장이라는 사람이 자기 경험담 얘기하면서
"저도 여기서 했어요~" 이러는데,
말이 너무 기계적이었음.
근데 병원 자체는 커 보이고,
후기도 많아서 그냥 넘겼음.
근데 나중에 알게 된 게, 이 병원에서
일하는 상담실장들 전부 ‘체험 알바’였음.
그날도 실장이라는 사람이 첫 출근이었고,
성형에 대한 지식도 없는 사람이었음.
그냥 대본 읽듯이 상담하고,
그날 끝나면 퇴근하고 다시 안 옴.
이 사실을 어떻게 알았냐?
병원 내부 직원이 실수로 말해버림.
그거 듣고 개빡쳐서 찾아봤더니,
여기 원래 상담실장 계속 바뀌기로 유명한 곳이었음.
나는 그날 그냥 지방흡입했지만,
진짜 큰 수술하는 사람들은 이런 곳에서 하면 안 됨.
수술 전에 이런 식으로 외부인들이
상담실장 행세하고 병원에 들락날락하면,
의사들 정신 제대로 집중할 수 있겠음?
수술은 한 끗 차이로 결과 달라지는데,
절대 가면 안 되는 병원임.
2. 신사 모 성형외과.
여긴 진짜 황당함.
나 눈매교정 했는데,
눈이 커진 게 아니라 눈꺼풀이 삐뚤어짐.
상담할 때는 "자연스럽게 또렷해질 거예요~" 이러더니,
수술 끝나고 한쪽만 덜 풀린 느낌 남.
더 웃긴 건 병원 반응임.
"붓기 빠지면 괜찮아져요~"
→ 1개월 차 "아직 자리 잡는 중이세요~"
→ 3개월 차 "원래 눈이 비대칭이셨던 거 같아요~"
내 눈 원래 멀쩡했는데?
이 병원에서 턱 필러 맞았던 사람도
턱 울퉁불퉁해졌다고 하던데,
이제 보니까 뭘 해도 망치는 병원임.
심지어 수술 경력 많은 의사도 아니고,
병원 규모만 컸지
경력 짧은 의사들 돌려 쓰는 곳 같았음.
3. 마지막으로 ㄱ으로 시작하는 개인 성형외과.
인중축소 받았는데
인중은 안 줄어들고 코 밑이 이상해짐.
콧구멍이 더 길어지고,
비주(콧구멍 사이)가 이상하게 넓어짐.
도대체 뭘 한 건지 모르겠음.
원래 내 코는 낮긴 해도 깔끔했는데,
이 수술 이후로 오히려 코끝 처져 보임.
인중 줄인다고 갔더니 코 망침ㅋㅋ
나중에 보니까 이 병원은 원래
인중축소 수술 별로 안 하던 곳이었음.
걍 돈 받고 아무나 해주는 병원이었음.
찾아보니까 여기 병원명 몇 번 바뀜.
이름 바꾸면 다냐?
후기 검색 잘 안 나오게 하려고 바꾼 거였음.
이런 병원들 가면 100% 후회한다.
특히 상담실장 거짓말하는 병원은 절대 가면 안 됨.
알바가 상담하고, 경험 없는 의사가 수술하고, 사고 터지면 "원래 그랬다" 함.
가격 싸다고, 유명하다고, 후기 많다고 덜컥 믿지 마라.
진짜 수술 한 번 잘못되면 평생 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