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로 마셨는데 얼굴에 바르면 더 좋다?…여름철 잡티 잡는 ‘이 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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율무의 효능은=

 

율무는 볏과의 1년생 식물로 키가 1.5m 정도다. 이 식물에 맺히는 타원형 모양 열매의 껍질을 제거한 뒤 가루로 만들면 사람들이 흔히 아는 ‘율무가루’가 된다.

경기도농업기술원에 따르면 율무에는 코익세놀라이드와 식이섬유, 비타민, 단백질을 비롯해 필수아미노산인 라이신, 히스티틴, 아르기닌 등이 풍부하게 함유돼 있다.

 

특히 코익세놀라이드는 면역을 증진하고 항암‧항염 작용에 탁월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 노화를 방지하고 피부 세포 재생을 촉진한다. 무엇보다 피지 분비를 조절해 여드름과 피부 염증을 줄이는 데 도움을 준다.

율무는 피부도 환하게 한다. 율무에 들어 있는 풍부한 비타민이 색소 침착을 억제하기 때문이다.

 

집에서 만드는 간단한 율무팩=

 

최근 유튜브, 블로그 등을 중심으로 공유되고 있는 ‘율무팩 만드는 방법’은 간단하다. 율무가루 2숟가락과 꿀 1숟가락, 우유나 요구르트 2숟가락을 섞으면 된다. 잘 섞인 율무팩을 눈가와 입 주변을 제외한 얼굴에 바르고 15~20분 방치한 뒤 미온수로 씻어내면 된다.

율무팩을 실제로 사용해본 사람들은 “비립종이 없어졌다” “얼굴이 확실히 깨끗해진 느낌이다” “천연팩이라 안심 된다” “피부도 환해지고 보습에도 좋은 것 같다”는 반응을 보였다.

3개월 정도 주 3회 율무팩을 사용했다는 직장인 김모씨(41)는 “율무팩을 사용하고 나서 주변 사람들로부터 피부가 환해졌다는 얘기를 많이 들었다”며 “잡티가 완전히 사라지는 건 아니지만 확실히 미백효과가 있는 것 같다”고 평가했다.

많은 사람들이 효능으로 꼽은 ‘비립종 제거’는 율무 안에 들어 있는 항염증 성분과 율무가루의 각질 제거 작용 덕분인 것으로 분석된다. 비립종은 피부 표면에 생기는 좁쌀 모양의 작은 주머니다. 크기는 1㎜ 내외로 작지만 여러 개가 동시에 생기며 안에는 각질이 차 있다. 율무가 피지를 녹이고 세안하는 과정에서 율무가루 알갱이들이 피부 표면의 각질을 제거하면서 비립종이 일부 제거되는 것으로 보인다.

율무 열매. 이미지투데이


율무팩 주의 사항은=

 

율무·우유·꿀 등 천연재료로 만든 팩이라 하더라도 평소 민감성 피부인 사람은 사용 시 주의해야 한다. 먼저 팩을 얼굴에 조금만 발라보고 발진, 가려움증 등의 이상이 없는지 확인해야 한다.

또 비립종이나 염증을 제거한다고 씻을 때 율무로 얼굴을 너무 세게 문지르면 안 된다. 강한 자극을 주면 오히려 얼굴이 붉게 되거나 열감이 느껴질 수 있다. 팩의 효과를 높이겠다고 20분 넘게 율무팩을 바르고 있어도 피부가 건조해지면서 주름이 생길 가능성이 있다.

김현영 피부과 전문의는 “율무의 성분이 멜라닌 색소가 침착되는 것을 막아 잡티를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면서도 “사람마다 잡티나 기미의 정도 등 피부 상태나 특성이 다르기 때문에 전문가의 상담도 함께 받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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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박효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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