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가 백내장이 있다고 동네 안과에서 수술 권유를 받은게 벌써 7년 정도 됐는데요.
워낙 병원을 무서워하기도 하고 수술이라면 더 끔찍해 하는 엄마가 가족들에게 알리지도 않아서 잘 몰랐다가
제작년 쯤 혹시 진행되서 녹내장이 되거나 눈을 실명하게 될까 두려워진 엄마가 얘기해서
주변인들 수소문해 큰 병원에 예약해서 진료를 받았었어요.
원래 안과하면 강남성모병원이 제일 알아줘서 예약 후 방문했었는데
종합병원의 시스템이 뭔가 좀 복잡하고 난해하더라구요.
당연히 백내장도 중요했는데 눈이 불편한지가 오래되셔서 의사분 상담받고 이런 저런 검사 받고 백내장이나 녹내장도 알아보려 한건데 엄마가 의사선생님을 너무 중요시 여기셔서
특정 의사선생님 지정해서 진료 받으려고 했더니...의사선생님 만나기 전에
엄청나게 검사만 먼저 진행하더라구요....
게다가 그 선생님이 녹내장쪽 전문의라 기본검사를 받긴했지만 녹내장쪽 검사만 엄청 나게 받고...
그날 예약 진료가 어떻게 잘못되었는지 병원 문닫을 때까지 기다림의 연속...
검사하는 기계가 또 고장나서 고생고생....
겨우 의사선생님 만났지만... 기계 고장으로 제일 중요한 검사는 하지도 못하고 엄청 고생한 기억이 남아 있어요.
엄마가 병원을 더 더 더 싫어하는 계기가 되었죠..
그때 느낀게 큰병원 좋아할게 아니다 싶더라구요. 물론 정말 암이라거나 엄청 위험한 수술같은건 대응이 빠른 대형병원이 좋을 거 같지만...
그게 아니라면 특정진료를 전문으로 하는 병원이 훨씬 낫겠다 싶었어요.
하여간 그 뒤로 엄마에게 욕도 엄청 먹고 아직도 엄마는 백내장 수술을 받지 않으셨답니다;;;
동네 안과에서는 그냥 동네 안과에서 수술하라고 하는데...
아무래도 그래도 눈 수술인데 저도 그렇고 엄마도 그렇고 동네 병원은 안될거 같아요........
병원 이벤트 보다가 백내장 수술 전문병원인거 같아서 후기 찾아보니...후기도 좋고 의료진도 전문적인거 같아 같이 공유해드립니다.
이벤트 사이트 주소 :
https://cashdoc.yeogiya.io/eventdetail/5010
왜 안과 의사들은 절대 백내장 수술 안한다는 말도 있잖아요~~
근데 여기는 원장님이 백내장 수술을 받으신분이고 그런걸로 유뷰트에서 강의처럼 올리신 것도 있더라구요.
아무래도 본인이 수술을 받은 분이니 확실히 설명도 잘해주실 거 같고 본인의 경험에 비추어 얘기를 해주시는 거 같네요.
병원 이벤트 내용읽다가 특히나 기저질환 있어도 수술 가능하다는 말이 제일 기뻤네요.
엄마가 고혈압에 당뇨전단계라 뭔가 시술 수술 하려면 고려해야 하는게 많거든요.
제 친구도 엄마가 양쪽 눈 다 백내장 수술 하셨는데~ 진짜 세상에 심봉사 눈뜬거 마냥 너무 좋다고 하셔서
저희 엄마도 백내장 수술 해드리고 싶은데...
좋은 병원과 이벤트가 있어도 엄마 설득이 쉽지 않아 고민이 깊습니다. 에효효~~
백내장 의심 체크 레스트 알고 계시면 좋을 거 같아요~~~
으윽.. 저 요즘 노안 너무 심하게 갑자기 와서.. 진짜 노안 수술이라도 받고 싶은 심정인데요..
눈도 은근 불편하고 잘 보이지도 않고.....이거 계속 적응이 되지 않겠죠??
작성자 프카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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