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시절의 나는 왜 안경을 그렇게 쓰고 싶었을까요?
양쪽 눈 2.0의 정말 하늘의 선물을 받고 태어났는데~~ 그게 복인 줄 모르고...
안경이 너무 쓰고 싶어서 해도 째려보고 형광등도 째려보고.......
하여간 그럼에도 나빠지지 않던 눈이 고 1 무렵 무리한 공부도 안했는데;; 저절로 조금씩 나빠지기 시작했어요.
게다가 왼쪽 눈만 급격히 나빠지다보니 양쪽눈 시력차로 인해 엄청 어지러워 안경을 쓰게 되었답니다. 그렇게 근 30년 넘게 안경잡이로 살아오고 있네요...
살아오는 동안 렌즈 착용은 해본적 없고 지금까지 쓴 안경이 얼추 2~3년에 1번씩만 바꿨다 해도 벌써 15개 이상은 맞췄겠죠?
이젠 안경 벗으면 사람도 잘 안보이고;; 난시도 심해서 안경 벗고는 일상생활이 불가능해요. 거기다 노안까지 와가지고;;;; 그 좋아하는 책 읽기도 힘들답니다.
그냥 안경이 내 신체의 일부인냥 살고 있지만 안경 쓰시는 분들은 모두 아실 거예요...
이게 운동하거나 여름에 땀 나면 계속 코에서 미끄러지죠. 겨울에 밖에서 안으로 들어가면 안경에 김서려서 아무것도 안보이죠. 세상 불편한 점들이 한두가지가 아니예요.
근데 또 렌즈를 끼자니 눈에 염증이 워낙 잦고 눈을 나도 모르게 비비적 거리는 습관이 잘 안고쳐져서 무섭기도 하고요.
그 동안 라식이나 라섹 고민 안해본 건 아닌데 워낙 부작용 사례를 많이 보기도 하고 각막을 깍는다니 웬지 혹시라도 잘못되어 실명하는건 아닌가 하는 제가 워낙 쫄보라서... 겁나서 시도를 못하겠더라구요.
그냥 나는 죽을 때 까지 안경잡이로 살아야 겠다 생각하고 살아왔는데~~~
올해 초에 제가 드디어 쌍꺼플 수술을 하지 않았겠어요? 그렇게 무서웠고 그렇게 망설였는데 막상 해보고 나니 별거 아니더라구요. 그냥 한 살이라도 어릴 때 진즉 할걸 하는 후회도 들고요. 눈이 커지고 나니 마스카라도 하게 되고 그러다 보니 속눈썹 연장도 해보고...
확실히 눈이 예뻐졌는데 안경을 끼니까~~ 그 효과가 너무 안보이는 거예요.
주변 사람들도 아니 기껏 돈들여 이뻐지면 뭐하냐 안경끼면 하나도 안보인다며.. 왜 수술 안하냐고 타박들을....
안경 벗은 눈 보고 훨씬 예쁘다며 하루라도 빨리 수술하라지 모예요?
그!래!서!! 드디어 고민을 시작했습니다.
수술을 할 것인가???
요즘 여기저기 검색하면서 알아보고 있는데~~~
캐시닥 병원 이벤트 생각이 나서 열심히 검색해 보았는데~~~
안과 병원은 서울은 강남푸른안과가 나와서~~ 열심히 후기를 탐독했지요~~~
강남푸른안과 | 추가금없이 99만원, 원데이 라섹 (yeogiya.io)
오오 요즘 이렇게나 가격이 내려갔나요???
이분 후기 길진 않지만 저랑 너무 비슷해서.. 저는 40대 후반이지만 정말 엄청난 안구건조증과 침침함이 찾아와서 요즘 엄청 고생하고 있어요... 게다가 저는 눈의 염증도 잦아서 수시로 각막이 부풀고 이미 살짝 늘어나서 눈 속의 물집도 잘 안없어지고 남아 있어요...
사실 쌍꺼플 수술을 한 이유도 눈염증의 원인이 제일 크기도 했고요..
모든 시술이나 수술은 부작용이 제일 걱정 되잖아요... 비슷한 경우도 수술 받고 만족스럽다는 후기 보니 안심도 되고.. 저와 같은 생각을 가진 분들이 많았는데 도움돼요도 제일 많이 받으셨네요...
저도 도움이 된거 같아 하트 꾸욱 눌렀습니다.
병원이벤트 상담신청하면 5000포인트도 주신다는데~~ 이왕 맘 먹었을 때 상담 함 받아보려구요.
어제 정말 열심히 후기들 읽어봤는데 후기가 참 좋더라구요.
전화해서 상담 좀 받아보고 또 아는 분들 중에 수술한 분들 조언도 얻고 병원 소개도 받고 비교 분석 좀 해보려구요...
저도 수술 맘 먹어 본 김에 공부한 내용 공유해 드릴께요~~~
눈교정 수술은 기본 라식과 라섹으로 나뉘잖아요~
혹시 라식과 라섹의 차이 다들 아시나요?
라식과 라섹 모두 엑시머 레이저를 이용하여 각막을 교정하는 방식으로 진행하는 수술인데~
(엑시머 레이저는 각막조직을 태워 시력을 교정하는 레이저구요)
라섹은 각막 상피를 분리한 후 엑시머 레이저만을 이용해 눈의 굴절 이상을 교정하는 수술입니다. 반면, 라식 수술은 엑시머 레이저를 사용하기 전, 상피를 분리하지 않고 각막 절삭기로 각막의 상피와 실질을 포함해 각막에 플랩(절편)을 형성합니다. 그다음, 각막을 옆으로 젖혀 노출된 각막 실질부위를 엑시머 레이저로 교정합니다.
습관적으로 눈을 비비거나, 격한 운동을 즐기거나, 외부충격에 노출되기 쉬운 직업군에서 종사한다면 각막절편을 형성하는 라식 수술은 받기 어려울 가능성이 높다고 합니다.
요즘 많이 이용한다는 스마일 라식
엑시머 레이저가 아닌 펨토세컨드 레이저를 이용, 엑시머 레이저는 각막조직을 태우는 반면, 펨토세컨드 레이저는 각막조직 간의 분리와 절개로 시력을 교정합니다. 일반 라식 수술을 시행했을 때보다 각막 절단면이 더 균일하고 매끄럽다고 합니다.
또한 각막 플랩을 만들지 않기 때문에 충격에 대한 안전성이 높고 절개창이 라식에 비해 10분의 1로 줄어 안구건조증도 훨씬 적게 나타난다고 합니다.
레이저를 이용한 시력교정술은 각막을 교정하는 수술이라 환자의 각막이 얇거나 시력이 매우 나빠 교정할 양이 많으면 각막 보호를 위해 레이저 교정 수술이 아닌 안내렌즈 삽입수술을 하기도 합니다.
안내렌즈 삽입은 각막을 교정하는 수술이 아닌 안구 내 후방이라는 작은 공간에 시력을 교정하는 렌즈를 삽입하는 방법인데 각막 표면을 손상시키지 않기 때문에 고도근시거나 각막이 얇은 환자, 각막 표면에 유전적인 질환이 있는 환자에게 권장된다고 합니다.
수술 시간의 경우 라섹은 10분 내외로 수술 직후 의료진의 진로 후 바로 귀가가 가능합니다.
라식은 각막 절편을 만드는 시간이 있기 때문에 15분 정도가 소요되며 수술이 끝나면 회복실에서 각막절편의 부착상태를 확인하기 위해 30여분의 회복시간을 갖은 후 귀가 하게 됩니다.
수술 직후에도 불편함이 없기 때문에 보호자 없이 귀가할 수 있으나 다만 수술 후에 햇빛에 민감할 수 있기에 선글라스 착용을 권합니다.
수술 후에 시력의 정도는 각자의 시능력에 따라 차이가 있다고 하네요...
시력교정 수술의 회복은 6개월 이후까지 나타나는데 수술 방식에 따라 회복 기간에는 차이가 있을 수 있으며 라섹은 2주가 지나야 최대시력으로 회복되는 경우가 많고 라식은 라섹보다 상피회복이 빨라 바로 잘 보일 수 있지만 외부충격에는 라섹보다 취약해서 수술 이후 한달 간은 주의가 필요합니다.
예전에는 수술 후 눈의 통증이 있는 경우도 많았으나 현재는 수술 장비의 향상과 수술 방식의 발전으로 통증이 거의 없는 편이거나 1~2일 정도라고 합니다.
수술의 부작용...
제일 크게 나타나는 부작용은 안구건조증!!
수술 방법에 따라 건조증의 차이가 있으나 수술 이후에는 교정된 각막 표면과 수술 부위의 상처로 인해 초기 건조증이 발생하고 라식이 건조증이 더 심할 수 있습니다.
요즘은 안약도 잘나와서 크게 불편함은 없다고 합니다.
빛번짐
예전엔 빛번짐을 호소하는 분들도 많고 특히나 밤에 운전할 때 불편함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았으나 이 또한 수술 레이저 장비의 발달로 매끄럽게 각막표면에 나는 상처를 최소화 함으로써 많이 개선되었습니다.
눈이 다시 나빠지는 퇴행
교정 이후에 각막의 모양과 두께가 변해 수술 직후의 굴절상태와 달라지면서 시력이 떨어지는 현상, 잔여각막 두께와 상태에 따라 재수술 여부 결정
수술 전 후 주의 사항
검사 및 수술 전에는 소프트 렌즈는 최소 7일, 하드렌즈는 2주 내외, 드림렌즈는 한달 정도는 착용하지 않아야 정확한 검사과 수술을 받을 수 있습니다. 수술 전날부터 회복 기간까지는 금주!!! 필수!!
수술 당일은 눈이 건조하지 않도록 수시로 점안하고 회복기간까지 눈을 비비거나 눈을 감은 상태에서 눈동자를 많이 움직이지 않아야 하고 안구건조증을 유발하는 독서, 컴퓨터 작업 등은 중간중간 휴식을 취해줘야 시력회복에 도움이 됩니다.
그래도 공부 좀 해보니 예전 라식 라섹 처음 알게 되었던 때보다 눈부신 기술의 발전을 이루어서 수술시간도 짧고 회복시간도 짧고 부작용도 적고..
공포증이 많이 사라지는거 같아요...
그렇죠 짧은 인생~~ 이 눈부신 의학 발전의 시대에 불편하게 살 이유가 없지 싶어요.
진지하게 고민해보고 결정을 하도록 해볼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