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 둘을 둔 엄마입니다. 60중반으로 딸이 36살30살 입니다.
다들 과년하지요
그런데 막내가 멀미도하고 힘들어해서 7월에 독립했어요
그리곤 큰아이랑 셋이 살고있어요
큰아이도 본부 근처로 독립할 준비를 합니다
어느날 큰아이가 얼마전까지 본부 근무할때인 친구네 집에서 자고 온다고 해서 두 부부만 남았어요
그런데 자다 일어나 화장실을 가는데 큰집이 텅비어 있는게 허전함이 밀려오는 겁니다
그러면서 아이들이 결혼하기도 바라지만 막상 결혼하고 떠나면 어쩌나 하는 생각에 화장실 다녀온후론 잠을 이룰수 없더라구요
큰아이가 대만 프랑스 상해 베이징 등 교환학생과 유학을 다녀와서 같이 거주하지 않은적도 있고
작은아이는 캐나다유학과 대학 기숙사 생활을 했어도 그런 감정을 느낀적이 없었어요
다들 좋은직장에 취업했고 나는 남편과 함께 퇴직했죠
퇴직한지 벌써 6년 남편은 유관기관 재취업을 해서 다닙니다
경제적으로도 크게 부족함도 없어요
그런데 이렇게 자식들이 떠나는구나하는 생각에 정서적 외로움과 상실감이 밀려오는겁니다
아이들이 떠나가는 변화를 수용하기가 어렵다는 생각에 잠깁니다
난 직장다니면서도 친구들과 어울리기보다도 딸 둘의 울타리 역활을 과도하게 몰입 해 왔어요
현재는 엄마로서 역할변화로 인한 위기감을 경험하게 되었죠
내 삶에서 가장 중요한 과업이 완료 되었다는것
아이들의 독립은 가족구성원의 분열이 수반되는 위기감을 보다 심각하게 받아들여지네요
딸들의 성장과 독립은 나와의 유대감이 약화되어지고
내 미래는 그 무엇도 확실한 것이 없다고 느끼게 되네요
정체감의 상실과 공허함을 느끼고 외로움과 우울함이 급습해오며 슬픔을 느낍니다
이론적으로만 알았던 빈둥지 증후군이 저를 힘들게 합니다
작성자 ..💕한밧드(0:01발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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