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게 우울증일까요?

내 평생에 잠을 못자서 힘든 날이 올 거라고는 생각도 못하던 시절이 있었어요. 워낙 잠을 좋아해서 뒤통수만 닿으면 잠든다고 놀림도 받을 정도로 장소 안가리고 잘 잠드는 타입이었거든요. 그런데 나이가 중년을 넘어가면서 갱년기에 접어들면서 불면증이라는게 생겼어요. 물론 신변에 여러가지 변화에 걱정거리도 많아지고 하면서 심리적인 부분도 많이 작용하는 것 같더라구요. 처음에는 일시적으로 잘 못자는 거겠지라고 생각했는데 잘 못자는

날이 1년이 되고 2년이 되면서 마음도 울적해지고 내 처지에 대해 비관적이 되고 미래에 대한 불안감이 더해져 잠을 더 못이루는 악순환이 계속되네요. 이런게 우울증일까요? 상담을 받으면 나아질 수도 있다는데... 크게 내 얘기를 하고 싶을것 같지 않아서 크게 효과가 없을것 같다싶기도 하고... 불안정한 상태가 길어지니 생각이 많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