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황장애 우울증 차이 내가 겪은 바로는 이랬음

공황장애 우울증 차이

 

공황장애와 우울증을 둘 다 겪어보니, 정말 느낌이 완전히 다르더라고요. 

 

공황장애는 아무 이유 없이 갑자기 불안감이 확 밀려오면서 심장이 쿵쾅거리고 숨이 막히는 기분이었어요. 

마치 통제할 수 없는 공포 속에 빠져드는 것 같아서 정말 무섭더라고요. 

별일 아닌 상황에서도 갑자기 숨이 가빠지고, ‘나 왜 이러지?’ 싶은 순간들이 자주 찾아왔죠.

 

 

반면에 우울증은 또 다른 느낌이에요. 

공황장애가 갑작스러운 공포라면, 우울증은 하루 종일 무겁게 저를 짓누르는 감정이었어요. 

뭘 해도 즐겁지 않고, 모든 게 귀찮고 무의미하게 느껴지는 거죠. 

아침에 일어나기도 힘들고, 사람 만나는 것도 싫고... 그냥 계속 어두운 안개 속에 갇힌 듯한 기분이었어요.

 

 

두 감정 모두 힘들지만, 나름대로 다른 방식으로 저를 힘들게 했던 것 같아요. 

그래도 전문가의 도움을 받으면서, 나아질 수 있다는 희망을 가지는 게 정말 중요한 것 같아요. 

이렇게 경험하면서 나 자신을 조금 더 잘 돌보는 방법을 배워가고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