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들어 사소한 일에도 눈물이 나요.
예전엔 그냥 지나쳤을 일들이 이제는 마음에 콕 박히고, 별로 슬프지 않은데도 눈물이 나오는 순간이 많아졌어요.
길을 걷다가, TV를 보다가, 심지어 그냥 조용히 앉아있을 때도 눈물이 나와서 스스로도 당황스러울 때가 많아요.
괜히 내가 약해진 걸까? 우울한 생각은 아닌데, 마음이 자꾸 가라앉는 느낌이 들어요.
예전엔 별거 아닌 일들도 이제는 크게 다가오고, 무기력해지는 날이 많아졌어요.
누가 나를 이해해줬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고, 그러면서도 이런 감정을 표현하는 게 어색하고 힘들기도 해요.
혹시 나만 이런 걸까 싶었는데, 이런 감정 다들 한 번쯤은 겪어본 적 있겠죠?
지금은 그냥 내 감정을 받아들이면서 천천히 지나가길 기다려보려고요.
혹시 이런 감정에서 벗어나는 방법이 있다면 작은 조언이라도 좋으니 나눠주시면 정말 힘이 될 것 같아요.
다들 좋은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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