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황장애 극복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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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경험담은 아니지만 주변의 사람들이 공황장애로 많이 힘들어하는걸 봐서 글 올려봅니다. 사실 본인도 힘들지만 옆에서 지켜보는이도 아슬아슬 마음을 많이 졸였거든요.  벌써 8년전.신랑이 동생이랑 같이 시작한 레스토랑이 생각보다 잘 안되서 일년만에 정리하게 되었는데 그때 금전적인 손해도 많고 동생이랑 사이도 나빠져서 심적으로 많이 힘들었나봐요.  형님 재력만 믿고 하자고 꼬드겼는지는 모르겠는데 금전적인걸 다 우리가 부담하고 도련님은 총괄지배인처럼  관리만 하셨어요. 몇억 날리고  동생이랑도 사이 안좋아지면서 많이 우울해하더니 갑자기 심장이 아프다며 숨이 안쉬어진다고.. 응급실가서 각종검사도 하고, 한의원에 도수치료도 10회 끊어서하고 해도 별로 소용이 없었어요. 중요한건 운전중에도 그런 증세가 나타나서ㅈ응급실을 가기도 했는데 그 이후 운전을 못하는겁니다.  갑자기 증세가 나타날까봐 두렵대요.  응급실몇번가니 거기서 정신과를 가보라고 추천을 해줘서 정신과가서 상담받고ㅈ공황장애라고 판정을 받았어요. 약 꾸준히 잘 먹으니 증세가 호전되긴 하지만  감기처럼 빨리 낫지는 않더라구요.  지금 8년째인데 양을 많이 줄였지만 아직도 약을 먹고 있어요. 항상은 아니고 그런증세가 올거 같은때가 있나봐요.

운전도 2~3년은 못해서 제가 운전기사노릇을 했었습니다.  지나고 나니 그런 때가 있었네라고 회상하지만 늘 우울하고 방에만 있어서 옆에서도 신경이 많이 쓰였던 날들이네요.  그래도 정신과  꾸준히 잘 다니고 약 잘 챙겨먹어서 거의 다 나았으니 다행이죠! 마음의 감기라고 생각하고 약먹고 고치면 될텐데 . 자신의 병을 인정하지 못하면 아무리 좋은 약도 필요가 없더라구요. 신랑의 또다른 동생이 형님이랑 비슷한 증세로 병원 입원하고 검사하기를 몇번을 반복하기에 형님이랑 증세가 같다. 정신과를가보시라고 소개해드렸는데.. 의사가 돌팔이라면서 자기한테 맞지도 않는 약을 처방해준다고 한번가고는 안가더라구요. 약정보도 인터넷에 찾아보고는  맞니안맞니하고. 병원에서는 아니라는데 본인증세를 인터넷에 찾아보니 심방세동이라고 했다고 이병원저병원 다니며 입원하고검사하고..  의사말을 안 믿을거면서 검사는 왜그리 하는지.  한동안 고생많이 했어요. 지금은  많이 나아지신거 같은데 정신과약을 안먹어도 상황에 따라 나아지기도 하나봐요. 고생 덜 하고 싶으면 무슨 병이든 빨리 병원가는것이 정답입니다. 공황장애를 앓으시는분들이 많아서 쉽게 생각할지 모르겠는데 직접 겪으시거나 옆의사람이 겪는거라면 다른병 못지않게 심각하고 신경쓰이는 병이에요. 정신과라고 꺼리지 말고 초기에 가면 쉽게 바로잡을수 있을거예요. 병원과 친해집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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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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