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독 잠 늘고 감정 기복 심한 7월, '이것' 때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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ㅡ일조량 줄어 호르몬에 변화
 
장마 때 우울감을 느끼는 이유는 일조량이 줄어 호르몬에 변화가 생기기 때문이다. 일조량은 지면에 비치는 햇빛의 양을 말하는데, 겨울을 제외하면 장마 전선의 영향 탓에 비구름이 생기​는 7월의 평균 일조량이 낮은 편이다. 일조량은 우리 몸의 호르몬 분비에 영향을 준다. 대표적인 게 세로토닌과 멜라토닌이다.

드림정신건강의학과의원 손제현 원장은 "세로토닌은 긍정적인 감정을 느끼게 하고, 멜라토닌은 모든 의욕을 떨어뜨리는 기능을 한다"며 "일조량이 낮으면 세로토닌 양은 줄고 멜라토닌은 많이 분비된다"고 말했다. 그 결과, 부정적인 감정을 잘 느끼고 매사에 의욕이 안 생긴다. 생체리듬도 바뀐다. 밤에는 뇌가 안정되고 아침에는 뇌가 각성을 해 잠에서 깨야 하는데, 아침에 뇌가 각성이 잘 안 돼 시도 때도 없이 졸음을 느낀다.

ㅡ밝은 조명 쓰고, 30분 산책을
 
일조량을 인위적으로 늘리기는 어렵지만, 실내에서 생활할 때라도 조명을 밝게 하면 긍정적인 감정을 느끼는 데 어느 정도 도움이 된다. 가정이나 사무실에 책상용 스탠드 같이 밝은 조명을 구비해두고 ​낮 시간 동안 ​켜두면 좋다.

활동량을 늘리는 것도 중요하다. 손제현 원장은 "비가 오면 바깥에 나가는 시간이 줄어 신체 활동량이 감소해 우울감·무기력감을 부추긴다"며 "30분 정도 산책하는 게 좋고, 그게 어렵다면 실내에서 스트레칭이라도 하길 권한다"고 말했다.

아침에 일어나기 힘들어도 기상 시각을 미루지 말고 정해진 시각에 잠들고 일어나는 습관을 유지하면 장마철 우울감을 막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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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박효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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