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이너무빠지는 아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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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아버지께서 올해 3월부터 계속

뱃속이 안좋타고 하셨어요

내과 엄청 많이 다니셨는데 갈때마다

소화제랑 위장약만 처방해주고

증상은 나아지지를 않아서..

집 근처 큰병원을 갔어요..

상담을 하고 복부 초음파도하고 했는데

별이상이 없으시다고 하셨어요..

그래서 정신과적인 문제인지 

뇌 mri를 찍어보자고 하셨고 뇌쪽에도

별문제는 없고 우울증이 오신것 같다고

하셨어요..   그래서 그쪽으로 약을 타서

5개월동안 꾸준히 드셨구요..

4개월쯤 되었을때 부터 다행인지 다시

식사를 잘 하시기 시작했어요..

그런데.. 그렇게 한달쯤 지났는데..

아버지가 전화가 오셨더라구요 

종합병원에 검사를 좀 받아보고 싶으시다고

왜그러시냐니까...살이 너무너무 많이 

빠져서... 걱정이되신다고 하셨어요..

제가 봤을때는 당뇨도 있으시구..

속이 안좋으셔서 원래 엄청 잘 드셨는데

못드셨으니 그것때문인것 같은데...

주변에서 다들 병원가서 검사하보라고들

하시니 걱정이 되셨나봐요..ㅠㅠ

하긴 키172에 몸무게가 62키로에서 48키로까지

빠졌으니..주변에서 말할만도 하더라구요..ㅠ

 

노인네들 병원가서 괜찮타해야 또

맘이 편하시겠지 싶어서 근처 종합병원에

방문을 했는데..  상담부터 해야한다고

가정의학과로 접수를 해주시더라구요..

가정의학과에서 한참 상담을 하니..

살빠지는데는 너무 많은 원인이 있다고..

그런데 본인몸의 20이상이빠진건 좀

심하게 빠진것 같다고 피검사를 

해보자고 하셔서 피를 뽑고 3일뒤에

다시 방문을 했어요..

다행이 피검사에는 당뇨 있는것 빼고는

별 문제는 없다고 하셔서 한시름 놓았구요..

이제 잘 드시기 시작했으니 잘 드셔보시고

2~3개월 쯤 뒤에 다시한번 보자고

그때 내시경을 하던지 해보자고 하셨어요

 

병원에서 검사결과가 괜찮타고 나오니

마음에 병이였는지... 더 잘드시구

안드시던 간식도 잘 챙겨드시더라구요..

 

연세많으신 분들은 몸의 아픔도 아픔이지만..

정신적인 마음적인 문제가 더 많은 원인을

제공하는것 같아요..

 

추석연휴인 지금 가족..부모님의

생각이 더 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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