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고도비만이던 제 형과 함께 미루고 미뤄오던 병원에 방문하였고, 지방흡입 시술을 했습니다. 수술이후 힘들었던 2가지가 있었습니다. 첫번째는 어지럼증으로 지방흡입하면서 수술한 후유증때문인지 며칠동안 무척 어지러워하고 다니는데에도 불편해했습니다. 두번째는 추위를 갑자기 많이 타고, 평소안좋던 다리가 더 악화되었습니다.
초고도비만하면 어떤이미지가 떠오르시나요? 저는 실제로 봐놨더니 아직도 못믿을 정도입니다 ㅎㅎ 바로 저희형이었는데요, 몸무게가 140kg가 넘었고 운동은 거의 거르다시피했었죠... 문제가있었으니 병원에서 체중감량 및 운동을 권장했으나 효과가없더라구요.. 초고도비만으로 인한 합병증이나 이런저런 성인병들이 우려가되서 결국엔 비싼돈을 가족들이 십시일반해서 모아 지방흡입 시술을 하기로했습니다.. 대상은 복부로, 돈이 가장많이든다고 하더군요 ㅠㅠ
그래도 시술받고 나서 며칠은 효과가없어보이다가 훅하고 사람이 얇아지더군요.. 새로태어난것같아서 좀 신기했습니다. 하지만 역시 수술은 수술인지 문제가 2가지정도 생겼었습니다.
첫번째는 어지럼증으로 지방을 약물을 투여해 녹이면서 빼내면서 혈액도 같이 일부 빠져서 그런지, 철분제를 처방해주셔서 먹었음에도 불구하고 며칠동안 일상생활 보내는 것도 무척 힘들어하더군요.
두번째는 지방이 갑자기 사라져서 그런지 추위를 많이타게되고, 한동안 샤워도 금지되서 이것저것 불편했습니다. 거기에, 한동안 움직이고 뛰어야만 자리를 잡는다고해서 어지럽고 평소 몸무게때문에 혹사당한 다리가 별로 좋지않았는데
어쩔수없이 달리고 뛰다보니, 살은 자연스레 줄었지만 다리가 안좋아지더군요.. 그걸보면서 본인이 힘들어죽겠다는데 저희는 보면서.. 진작에 살좀빼지 같은 생각이 좀들긴했습니다.. 그래도 뛰고 하다보니 지금은 다리치료도 따로받으면서 홀쭉해진 몸이 나름 맘에들었는가봅니다.
저도 요즘 살이붙고있는데.. 얼른 다이어트해야겠습니다 ㅎㅎ... 지방흡입 저는 옆에서 보고했지만.. 좀 많이 무섭더군요.. 가격도 가격이구요. 생명이 위험할수도있는 수술이라는 이야기도 들었지만, 정말 다행스럽게도 저희형이 잘받아서 다행이긴합니다.
작성자 쿠보
신고글 초고도비만이던 가족의 지방 흡입 시술, 부작용 2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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