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아래 왼쪽부위에 언제부턴가 여드름처렴 뭔가 잡히기 시작했어요.
그래서 짜보려고 주위를 눌러봐도 짜지질 않더라구요.
그런데 그 여드름의 크기는 점점 커져가고 어느새 단추정도의 크기가 되었어요.
특히 얼굴부위에 살짝 볼록 튀어나와서 형태여서 남들보기에도 이상할 정도이고 또한 만지면 고약한 냄새가 나는게 너무 싫었어요.
전 혹시 이거 암이 아닌가 하는 불안감도 잠깐 들더라구요.
인근 보라매병원 피부과에 가니 피부낭종이라고 하면서 성형외과를 예약해 주시더라구요.
성형외과에서는 피부낭종은 짜면 그자리가 다시 피지로 채워진다고 하더라구요.
피부낭종은 여드름같은 피지가 주머니형태로 싸여있기때문에 그주머니를 드러내는 수술을 해야 한다 하더군요.
그런데 전 그 피부낭종의 위치가 다른 부위가 아닌 얼굴이라는 것이 무척 신경이 쓰이더라구요.
의사선생님은 웃을 때, 인상쓸 때 등 다양한 표정을 지을 때의 주름을 최대한 신경써서 주름과 비슷한 +모양으로 절개해 피부낭종을 드러내게 되니 걱정 말라고 하더라구요.
선생님을 믿고 10분정도 되는 간단한 수술을 마쳤고 드러낸 피부낭종 덩어리를 보여주더라구요. 그냥 여드름 덩어리더군요.
그때가 40대 중반이었는데 수술직후 일주일 정도는 확실히 티가 났었지만 시간이 지나니 잘 모르겠더라구요. 젊기도 했고 살도 통통해서 그런지 표가 잘 나지 않더라구요.
그런데 10여년이 지난 지금 살도 많이 빠지고 나이도 들고 해서 그런지 확실히 웃거나 표정을 지을 때 확실히 반대편보다 더 깊숙히 패이고 표가 나더라구요.
그때 좀 더 신중하게 치료방법을 선택할 걸 그랬나하는 생각이 들 때도 있지만 딱히 수술이외에는 다른 방법이 없더라구요.
얼굴에 생긴 게 운이 없었다라고 생각하고 있어요.
그래도 피지로 다시 채워지는 재발은 없어서 수술 결과는 만족합니다.
물론 지나치게 보기가 안좋으면 보톡스나 다른 간단한 성형시술도 있겠으나 전 아직 시도하지는 않고 있습니다.
피부낭종과 일반 여드름과의 차이는 피부낭종은 여드름보다 비교적 크고 고약한 냄새가 납니다.
또한 피부낭종은 짜도 며칠 지나면 다시 피지로 채워집니다.
피부낭종이 의심된다면 피부과가 아닌 반드시 성형외과를 방문하셔서 수술로 제거하시기를 추천드립니다.
작성자 뜻밖의 발견
신고글 뺨 아래에 단추크기의 몽울이 잡혔는데 피부낭종이라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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