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선쟈입니다 :)
애나 어른이나 손톱 물어뜯으면 그렇게 꼴보기 싫어요. 그런데 저희 꼬맹이가 그래요. 사실 저도 어렸을 때 물어 뜯었는데 그럴 때마다 엄마가 손등을 찰싹 때려서 뜯고 있던 손톱으로 잇몸 긁어서 매번 피 냈던 생각이 나네요.
제 엄마가 그랬다고 제가 제 아이한테 그럴 수 없잖아요.
5세 경부터 물어뜯기 시작했던 아이에게 협박과 회유를 했지만 모조리 실패하고 서치 중 찾은 것이 마발라스톱이라는 제품이었습니다.
해당 제품은 투명메니큐어처럼 생겼어요. 냄새도 딱 메니큐어 냄새예요. 아이가 잠 들었을 때 손톱에 발라두었는데요.
다음날 일어나서 노는 아이를 유심히 봤는데 손톱을 가져가 댔다가 깜짝 놀라서 떼는 모습을 몇번을 보면서 속으로 키득거렸던 기억이 나네요.
마발라스톱을 주문하고 기다리는 동안 아이에게 "어느 순간 너 손톱에서 쓴맛이 나면 그건 이제 병원으로 가야해"라고 협박성 멘트를 해놓았던 상태였거든요. 암튼 손에서 쓴 맛이 나니 놀라며 눈동자 흔들리던 그 모습, 귀엽기도 고소하기도 🤣🤣
당시에 아이 발라주다가 제 손에 살짝 묻었는데 상상이상으로 써서 깜짝 놀랐어요. 심지어 그 쓴맛이 제가 만든 음식에서도 나서 못 먹고 버렸어요.
1번 바르면 일주일 정도 쓴맛이 유지가 되고 그 손으로 과자라도 집어 먹을라치면 과자에서도 맛이 느껴질 정도로 아주 강력한 손톱물어뜯기방지 특효 약(?)입니다!
그렇게 2회 바르고 2주만에 고쳤던 손톱 물어뜯는 습관, 그리고 마발라스톱은 저희 남동생에게로 갔습니다. 조카가 5살까지 공갈젖꼭지를 못 끊어서 구강이 세모모양으로 돌출되는 일이 생겼거든요.
마발마스톱을 한 번 바른 뒤 지켜봤는데 조카가 입에 넣었다가 인상 쓰면서 빼더래요. 그리고 싱크대에 가서 씻어서 다시 물었다가 인상 쓰고 빼더니 직접 "지지야"하면서 쓰레기통에 가져다 버렸다고 하더라고요!
(사실 아이앞에서 공갈젖꼭지 잘라버려라 이런 말도 많이 하시던데 아이 입장에서는 너무나 충격적이잖아요. 눈 앞에서 가장 소중한 것을 잃어버리는 느낌을 어렸을 때부터 줄 필욘 없다고 생각해요)
손톱 물어뜯는 아이, 발톱 물어뜯는 아이, 공갈젖꼭지 끊기, 엄마 모유 끊을 때 등 사용하면 너무 좋겠죠?
단점이라면 비싼 가격과 해외배송이라는 점, 물론 예전처럼 오래 걸리지는 않지만 여전히 해외배송 구매 가능한 것 같아요.
그리고 9살이 된 꼬맹이가 요즘 다시 손톱을 물어뜯기 시작했어요. 자기도 모르나봐요. 제가 뻔히 뜯는 걸 봤는데 너 물었잖아 그러면 세상 억울해하면서 아니라고 안했다고 울어요. 근데 정말 억울해해요. 결론은 무의식중에 가져가는 것 같아요.
그래서 마발라스톱을 서치했더니 연관검색으로 뜨는 제품이 있었어요.
엔비베베 슈퍼잭 아이네일케어 제품입니다. 국내배송으로 받아볼 수 있기도 하고 효과는 동일하거나 조금 약한 정도인 것 같아요. 그리고 마발라스톱에 비해 향이 정말 순해요. 마발라스톱은 정말 엄청 진한 메니큐어 냄새가 나서 머리가 아플 정도였지만 얘는 순한 향이예요. 순한 핸드로션인데 굳이 찾자면 로즈향?
우선 엊그제 주문, 어제 아침에 수령 후 어젯밤에 발라둔 상태인데 아직까지 손톱을 입에 가져가는 모습을 보지는 못했어요.
저렴한 가격에 국내배송 2-3회 사용할 거 생각하고 나쁘지 않을 것 같아서 함께 [꿀템]으로 추천합니다.
작성자 선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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