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렴 소아과 입원치료 후기 및 폐렴 재발 막는 5가지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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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아 폐렴으로 입원시 대형 소아과 입원 추천! (1인실이 좋아요)

폐렴으로 인한 장염이 심할 시 굶어서 장을 낫게 하는게 최선!

폐렴 재발 막는 5가지 방법으로 면역력 UP! UP!

 

우리 둘째가 7월 초복때...

삼계탕 죽을 조금 먹더니 갑자기 배가 아프다고.. 그러다 좀 나아졌나 했는데,

다음날 학교에서 아이가 아프다고 연락이 오고, 

친정엄마께 부탁드려 소아과 갔는데 장염인데 수액을 맞아야할 거 같다고..

엄마 혼자서는 힘드실거 같아 일단 약처방받고 집에 왔는데..

제가 퇴근하고도 아이 증상이 점점 심해져서 8시반이 넘은 시간,

세종에서 밤 11시까지 하는 가장 큰 소아과인 웰키즈 소아과로 똑딱을 예약하고 갔죠.

 

선생님들도 10분이 넘게 계시는 대형 병원이라 진료실도 새로 증축해서 

증축한 곳 진료실은 마감시간이 다가와서인지.. 한산해 보였는데...

 

 

증상을 보더니 엑스레이를 먼저 찍고 진료를 보는데 폐에도 염증이 끼어있고

배에 가스가 가득하더라고요... 정말 배가 아플 수 밖에 없을 정도로..

폐렴과 장염이 온듯하다며, 생각해보니 일요일에 아파트물놀이장에서 

잠수도 하고 놀았다는 아이의 말이 생각나서 의사쌤께 말하니..

요즘 아이들이 대부분 물놀이하고 폐렴 장염 수족구 걸려 온다고 그러네요 ㅠㅠ

 

수액 처방이 떨어져 수액 맞으러 갔는데..

올 여름. 폐렴, 수족구 등이 유행이라더니... 정말 아픈 아이들이 다 몰려온 기분이었습니다.

와.. 무슨 사람들이 그리 많은지.. 대기만 40분.. ㅠㅠ

 

웰키즈 수액실은.. 저 낙서가 가득한 벽 넘어에 있어요.

벽 한쪽을 아이들이 대기하는 동안 지루해하지 않도록

그림을 그리며 대기할 수 있도록 해놓았죠.

늦은 시간임에도 수액 대기가 정말 길었고,

솔직히.. 낮에는.. 온 세종의 아픈 아이들이 다 여기로 왔나 싶을 정도로 더 많답니다.

 

 

 

 

병원에서 다음날도 수액 맞아야한다고 해서 라인을 연결한 채 왔고 

다음 날도 라인을 연결한 상태인데도 수액 연결하는데만  40분을 넘게 기다렸어요... 

수액실도 다 차서 대기를 걸어야했고,

대기 명단을 보니 폐렴, 장염, 수족구로... 수액 맞는 아이들이 대부분이네요.

복도 한쪽 수액실이.. 모두 꽉 차 있었어요...

 

 

 

결국.. 두번의 수액을 맞고도.. 다음날.. 아무것도 먹지 못하고 배아프다고 우는 둘째..

웰키즈 소아과에 입원을 했답니다.

이번에 처음으로 웰키즈 소아과 입원병동을 갔는데...

확실히 아이와 입원하려면 폐렴이나 장염 정도의 병에는 대형병원이나 대학병원보다 

소아과 입원이 훨씬 낫겠더라구요.

 

 

3인실 방에는 생후 6개월이나 되었나 싶은 아기들이 있어

새벽에도 깨서 울고.. 조금은 불편하게 입원생활이 시작되었고,

일단 1인실이나 특실 예약을 해두고 다음날 특실이 비었다고 해서 하루밤이니 특실로 이동했어요.

확실히 1특실로 가니.. 아이와 둘만 넒은 곳에 편하게 있어서 입원 기간 버틸 수 있었어요.

신랑은.. 호캉스라며~ 에어컨 나오고 티비 편히 보고 음식 가져다 먹을 수 도 있고

좋다고~ 농담아닌 농담을... 어후!! 

 

 

일단 수액맞고 죽먹으면서 며칠 보자고...했고 다음날 진료를 보니..

피검사 결과 마이코플라즈마와 파라인플루엔자 두종류의 폐렴균이 나왔다고 하네요.

 

폐렴이었지만, 저희 둘째는 장염 증상이 더 쎄개 온 것 같다고 해서,

그래서 폐렴을 위한 호흡기치료와 장염약을 처방받아 치료 시작..

 

그런데 죽을 조금만 먹어도 배가 아프다고 하고, 도저히 나아지지 않아

입원 사흘만에 금식하기로 결정하고 꼬박 이틀을 굶고 나서야... 배아프다고 안하더라구요

정말 장염에 제일 좋은 처방은 굶는거라더니...! ㅠㅠ

 

마이코플라스마 폐렴은 마이코플라스마 폐렴균(Mycoplasma pneumoniae)에 감염돼 발생하는 급성 호흡기 감염증으로 침방울이나 콧물 등 비말을 직접 만지거나 호흡기로 흡입하면 전염되는데요.

초기 몇 주 동안은 섭씨 38~40도 고열이 지속되고 콧물과 인후통, 가래, 잦은 기침이 나타나다가 결국 폐렴으로 번진다고 하고, 요즘 마이코플라즈마 폐렴을 앓는 아이들이 급증하는 추세였죠.

 

참 다행이었던게.. 

고열에 가래기침으로 고생하는 아이들이 대부분인데,

운이 좋았다고 해야하나.. 우리 딸은 장염으로만 심하게 왔었네요.

 

전체 폐렴의 10~30%가 마이코플라스마 폐렴이고, 

대다수 환자가 12세 이하 어린이라고 하더라고요.

올해 전체 어린이 입원환자 80%가 마이코플라스마로 인해서였다니...

무서운 폐렴균이더라고요.

 

이번에 처음으로 둘째 입원하고 간호하면서 배운건..

 

1. 소아 폐렴으로 입원시 대형 소아과 입원 추천! (1인실이 좋아요)

대학병원 고생해서 갈거 아니고 소아과 큰 병원에 1인실 이상 입원하는게 엄마도 아이도 덜 고생하는 것~이었어요.

엄마 껌딱지가 되버린 아이를 토닥여 재우고, 우는 아이를 달래야하고,

그나마 TV EBS라도 틀어 관심을 돌리고 지겨워하지 않게 해주기도 하고...

그래서 버텼던 것 같아요 그럼에도.. 아이가 병원에서 악몽을 꾸어 무섭다고 힘들어했거든요...

 

2. 폐렴으로 인한 장염이 심할 시 굶어서 장을 낫게 하는게 최선! (장염엔 굶는게 최고의 약이다!)

폐렴치료인 호흡기 치료는 꾸준히 해줘야하는건 당연하고, 

항생제도 꾸준히 먹어야하는 것도 당연한데, 항생제로 인해 장이 힘든데다가..

장염도 함께 온 경우에는 수액을 맞고 있으니 하루이틀 굶으며 장을 쉬어주는게 가장 빠르게 낫는 길이었네요.

 

3. 폐렴 재발 막는 5가지 방법으로 면역력 UP! UP!

그리고 다시 폐렴이 재발하기 쉬우니!

면역력을 강화시키면서 여름을 보내고 있답니다.

 

첫번째! 규칙적인 운동 : 꾸준한 운동은 전반적인 건강과 면역력을 향상시키죠

 

두번째! 영양가 있는 식단 : 영양소가 풍부한 식품을 섭취하여 면역 체계를 강화하고 비타민 C, E, 아연, 셀레늄, 프로바이오틱스 등의 영양소로 면역력을 향상시킵니다. 과일 생선 채소 견과류 발효 식품을 더욱 신경써서 골고루 섭취하고 있어요

 

세번째! 충분한 수면 : 아이들이 하루 8-9시간 이상 충분한 수면으로 면역력을 강화시킬 수 있도록, 10시에는 잠들게 하고 있어요. 자꾸 정해진 시간을 벗어나 동영상이나 게임을 하지 않도록 시간을 딱 정해두고, 어길 시에는 강한 벌칙을 주면서 10시반에 자던 아이들을 다시 10시쯤 자게 유도하고 있답니다.

 

네번째! 스트레스 관리 : 아이들도 스트레스를 받죠. 어른뿐 아니라 아이들도 스트레스가 건강을 해치는 요인이라, 스트레스를 적당히 풀어주고 스트레스 받지 않도록 노력해야한답니다. 이건 저도 정말 안되는 것 중 하나에요..

제가 지쳐서 힘든 상태니 아이들 말 다 받아주기도 쉽지 않고, 아이들 태도에 자꾸 잔소리를 하니 말이죠 ㅠㅠ

 

다섯번째! 예방접종 : 일부 폐렴 백신은 마이코플라즈마 폐렴 증상을 치료하는데 도움이 된다고 해요. 아직 폐렴 백신은 성인들이 맞는 것이긴 한데 저희도 양가 부모님 네분 모두 폐렴 백신을 맞으시게 하였답니다.

 

 

이상 마이코플라스마 폐렴을 웰키즈 소아과 입원치료한 후기와

재발방지를 위한 다섯가지 방법을 이야기해보았습니다.

 

아직도 끝나지 않은 여름..

폐렴이 조금 나아지나 했더니 코로나가 또 기승이라 걱정이네요...

다들.. 올 여름 더위에서 바이러스에서.. 

무사하시길 바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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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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