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아과

사마귀치료 미루지 말고 꼭 치료 받으세요.

2023.07.14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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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cashdoc.moneple.com/pediatrics/6589923

사마귀티눈 비슷하게

생겼지만 다르다고 하네요.

발가락에 난게 처음에는 작았는데 어느순간 보니

거슬리기 시작해서

피부과를 방문하니

사마귀라고 하네요.

티눈과 사마귀 비슷해서

헷갈리기도 하네요.

티눈은 실비 적용이 되는데 사마귀는 실비가 안된다고 해요 ㅠㅠ

무슨 차이인지..

"사마귀예요.

번식하기 때문에

냉동치료가 답이고 짧게는 5회.

길게는 10회 까지도 해야합니다"

짧지만 핵심만 명확하게 짚어주는 피부과 전문의 선생님

냉동치료를 하시겠어요? 원하시면 바로 가능합니다 하시길래 바로 양말을 홀랑 벗고 앉았네요.

냉동치료는 액화된 질소를 환부에 발사하는 방법으로 이루어진다고 하네요. 소화기 절반만 한 가스통에 아래 사진과 같은 분사기가 달려 있는 도구로 환부에 분사구를 대고 칙칙 쏘기만 하면 수술이 끝납니다. 가스가 살에 닿으먼, 살을 찢는 듯한 느낌이 나요. 수술 후 약 1시간 동안 저릿저릿한 느낌이 가시지 않았습니다.

치료 도중, 치료 후 심한 통증을 느낄 수 있다고하네요.

얼린 후 밴드를 착 붙여주시고 집 가서 떼고, 2주 뒤 오라고 하셨습니다.

당일까지만 해도 별로 아프지 않았다.

이건 액체질소에 발이 언 상태여서 그런거였네요.. 녹으면서부터 슬슬 아팠습니다.

아래는 당일 저녁에 찍은 사진.

사마귀 부분이 뭔가 움푹 들어갔길래 오 나아가는 과정인가봐!

했는데 자고 일어나서부터 힘들기 시작했어요.

다음날 아침. 안에 피 무슨일? 개구리알 같았어요.

외출할일이 있어서 부은 발가락이 신발에 닿지 않게 해서

버스타고 잘 이동했어요.

냉동치료 한 부분이 점점 부풀어 올랐네요.

병원에 전화로 문의를 해봤습니다. 자연적으로 터지게 두고, 힘들면 병원 오라고 했습니다.

그 와중에 씻어야겠어서 방수스티커 잘 붙이고 샤워를 했습니다.

발을 문지르진 않고 물만 조심스레 흘렸는데도 아프더라구요..

너무 심하게 부풀어서 멸균 바늘로 살짝 뚫어 진물을 좀 빼고

약 바르고 밴드 붙이고 잠에 들었어요.

하지만 셀프로 뚫는거 하지 마라..ㅜㅜ

이날엔 그래도 발가락 닿는것만 조심하면 괜찮았어요.

자고 일어나니 셀프로 뚫은 노력이 무상하게도 다시 물집이 부풀어있었어요.

좀 자세히 살펴보니 각질층이라 약을 발라도 재생이 안되는 거였네요.

애매하게 뚫린 구멍 사이로 진물이 나오며 방울방울 맺히다 건조되어서 물집에 말라붙은 상태였습니다.

발가락 이동이 찌끔 있으면 마른 상처가 움직이며 피부가 찢기는 느낌이었어요.

그렇다고 가만히 있으면 안아프냐! 그것도 아니다!!

심장 박동에 맞춰서도 아프고 움직이면 움직이는대로 아프고 바람 맞으면 맞는대로 아프네요.

다른 일에 집중하고 있어야 좀 덜 아픈 느낌이라 강제로 뭔가를 하게 되었네요.

중간 과정은 제가 봐도 너무 징그러워서

사진은 패스할께요. ㅜㅜ

2주가 지났을 때 딱지가 잘 졌고, 내가 떼보려고 했는데 아파서 실패했어요.

그래도 1차보다는 작아서 좋다...

며칠 뒤 보니 똑 떨어졌네요.

2주 뒤에 꼭 오라고 하셨는데 3주차 되던 날에 갔어요.

사마귀 흔적은 안보이지만 다시 올라올 수 있으니 2달간 잘 살피라고 했습니다.

2번만에 사라졌다! 완전 다행이다 싶었어요.

사마귀치료를 절대 미루면 안되고 작을때 해서 치료도 쉽고

오래 안걸리네요.

초기에 꼭 치료 받으세요! 놔두면

더 커지고 더 불편해서 더 힘들어요.

제가 치료한 화명동 더퍼스트피부과의원의 사마귀 치료내용이네요.

정말 꼼꼼하게 설명해주시고

치료 잘해주셔서 추천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