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선쟈입니다 😄
이번에는 수원에 입원 가능한 소아과를 알려드리려고 해요. 아이가 4살부터 어린이집을 처음으로 다니게 되었어요.
기관 다니면 아이는 꼭 아프다는 말을 정말 매 순간 실감했던 때였어요.
어린이집을 3월에 입소하고 딱 한달을 지지부진하게 동네 소아과를 오갔어요. 한달을 고열과 미열을 오가는데 동네 소아과 두 곳에서 괜찮다며 해열제만 자꾸 처방 해주는거예요.
이대로는 안되겠다 싶었어요. 엄마의 feel이라는 게 있잖아요. 이건 무조건 문제 있다! 이런거? 그래서 잠든 아이 옆에서 보초 서면서 밤새 서치해서 찾은 곳이 바로 동탄센트럴아동병원이었어요.
검색의 기준으로
당장 입원 가능한 곳
1인실이 있을 것
이왕이면 아동 전문 병원 일 것
3가지의 조건에 부합했던 곳이었어요. 해열제 복용 없이 혹시 모를 입원에 대비해서 짐을 싸서 출발했고 대기 끝에 최지현원장님께 진료 봤어요. 한달간 고열과 미열을 오가면서 진료 받았던 이야기와 약봉투를 드리고 40도 육박하는 아이의 체온에 바로 혈액검사와 엑스레이검사를 하자고 하시더라고요.
결과는 처참, 혈액 염증 수치가 정상인의 20배... 기관지염과 후두염, 중이염...
바로 입원 결정.
지금 생각해도 그 두 곳의 병원가서 엎어버리고 싶네요.
1인실이 없어서 다인실에 입원, 3일 뒤 1인실로 옮겨서 이틀을 더 있어요. 심지어 퇴원할 때도 염증수치가 정상범위에 안들어왔었어요. 하지만 고열은 이제 나지 않으니 퇴원하고 통원치료 하자고 하시더라고요.
그렇게 이 아이의 센트럴아동병원의 첫번째 입원(입성)일지가 마무리 되었고,
그 뒤로 연중행사처럼 입원을 했어요.
원장님도 고열 나면 잘 안 잡히는 아이라는 걸 아셔서 입원부터 권하셨고, 어김없이 염증수치는 높았고요.
폐렴초기증상, 아데노바이라스 등...
어찌됐든 입원하면 시간 맞춰 아이 체크해주시는 간호사 선생님들과 하루에 두 번 왕진(?) 나오시는 원장님!
수원에서는 좀 거리감(당시 차로 30분)이 있지만 사실 수원에는 이런 아동병원이 없어요 😭
그렇게 이 아이는 해당병원을 7세까지 제 집마냥 드나들었고 이제는 이빈후과 다니는 어린이가 되었습니다.
아무튼 더불어 맛있는 병원밥과 카페인을 책임져주던 1층에 위치한 스타벅스가 좋았던 동탄센트럴아동병원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