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 키 작은 아이 뼈나이는 3살이나 어린데, 사춘기로 접어든데요. 성장호르몬 주사 맞아야할까요?

https://cashdoc.moneple.com/pediatrics/38799695

저희 아이는 또래보다 키가 작아요,

생일이 10월 말이라 느린 편이라 작기도 할 수 있지만.. 그래도 작은 편...

 

제가 키가 좀 작지만, 저는 8삭 동이로 태어나 선천적으로 위장이 약하고,

한참 커야할 시기에도 크게 크지 않고 1년에 5센티 아래로만 자라다 성장이 멈췄어요.

제 동생들은 모두 평균 이상 키라... 제가 유전적 요인으로 크지 않은건 아닌거 같아요.

 

신랑은 183센티 키라 큰편이고, 신랑 조모님이 크셨고, 

아버님도 아버님 시대로 보면 평균 이상의 키...

 

그리고 아들이 이 갈이 등을 보면 또래보다 2년 이상 늦고,

또래보다 키가 작아서 3학년부터 뼈나이를 찍어오는데

늘 2.5에서 3세가 느린 편이었어요.

예상키가 185~190 센티...

 

그런데 5학년이 된 올해 정기검진에서....

여전히 뼈나이는 어린데.. 고환 사이즈가 1이 커졌다고 하네요..

5학년이면 이제 2차 성징.. 사춘기가 시작될 나이...

 

의사가 이렇게 되면 뼈나이도 금새 따라잡히고 키 성장이 멈출 수 있다며..

예상키를 170이 안되거나 겨우 될 거 같다고 말하는데...

하.. 너무 충격이더라고요....

갑자기 6개월 사이에 예상키가 20센티가량 줄어들다니...

 

성장호르몬 주사를 권유받았는데...

정말 고민이 되네요..

 

 

시댁쪽에는 시누가 있는데, 

시누네 아이들 둘다 또래보다 성장이 빠른 편이라 키가 또래보다 6-7센티 큰편인데..

오히려 성장이 너무 빠르고 두 아이 모두 뼈나이가 빠르니 성호르몬 억제 주사인 성조숙증 주사를 한달에 한번 맞아요...

아들하고 동갑인 여자아이는 3학년부터 2년간 맞고 5학년이 된 지난 3월 이제 끊었다고 하네요.

이제는 2차 성징으로 가야할 시기니까요... 예상키가 158에서 이제 168 이상은 된다고...

 

2살 어린 3학년 남장아이는 이제 맞기 시작...

 

저희 아들은 성장호르몬 주사라 매일 맞아야한데요..

매일 맞아야하는 주사~~ ㅠ_ㅠ 

아들이 그 소리를 듣고 울고불고 키 안커도 된다고 ...

(얼마전까지 버킷리스크가 키크고 싶다였거든요...)

 

저도 어릴때 주사가 엄청 무서웠기에 그 심정을 알면서도...

때를 놓치면 어쩌나 싶어서 맞혀야 하나 싶고...

 

또 아직 뼈나이가 어리니... 기다려볼까도 싶고...

아이가 핸드폰도 크게 안하고,

1주일에 3일 정도 화/목 30분 정도 게임, 토요일 50분 게임..

그리고 티비 시청도 주말에 2시간 이내 정도고..

슬라임은 아에 만지지도 않게 했고..

 

태권도 매일 다니고 있고, 태권도에서 줄넘기도 하고 뛰기도 하고...

잠도 잘 자는 편이라 누우면 금새 잠들어 9시간은 자거든요..

 

 

성장호르몬 주사는 보험 적용이 되려면 성장호르몬 결핍을 진단 받아야해요..

 

그러면 성장호르몬 결핍은... 어떤걸 말할까요?

 

성장호르몬이 결핍되는 요인에는 다양하게 찾아볼 수 있답니다.
우선 선천적으로 성장호르몬이 부족하게 되면 유전적 원인에 의해 결핍을 보일 수 있는데 

이 경우에는 뇌의 해마, 하선의 기능으로 인해 영향을 받았다고 할 수 있어요.

후천적인 성장호르몬 결핍 요인에는 뇌하수체 종양이나 뇌 부위의 손상, 외상을 입거나 

방사선치료 등으로 인해 나타날 수 있는데요.
만약 뇌하수체 기능이 이상이 있다면 성장호르몬 분비 조절에 안 좋게 작용하기 때문에 

결핍이 나타나기 쉽다고 하네요...

만약 해당 호르몬이 결핍된다면 성장속도의 둔화를 경험하게 되는데 

연령대비하여 키가 작게 되고 소아기나 청소년기때 두드러지게 나타나게 된답니다.
근육량이 감소하는 것 뿐만 아니라 체력이 약해지거나 키가 커지는데 지연이 되기도 해요.

아울러 지방의 대사에도 영향을 미쳐 체지방이 증가하거나 당뇨병과 같은 대사 이상이 동반될 수도 있답니다.
무엇보다 동일 연령의 친구들과 비교해 보면 그 차이를 놀랍게 체감할 수 있기도 해요.

 

그럼 지금 평균키가 어떻게 될까요?

2022년 초등학교 5학년 평균키는 146.6...

아들의 평균키는 138.3센티... 4학년 키보다도 작더라고요.. ㅠㅠ

 



아들은 또래보다 작긴해도 놀랄 정도로 차이가 나는게 아니라...

결핍까지는 아닌거라.. 보험 적용은 안되기에..

한달 60만원 정도.. 비용이 들어가네요. ㅠ_ㅠ

 

성장호르몬주사의 투여 시기는 보통 5세부터 알려져 있는데요.
해당 주사는 피하주사로서 매일 성장호르몬주사를 맞아야 되기 때문에 

그것을 견딜 수 있는 초등학교 입학 후가 대부분이라고 합니다.

성장호르몬주사에 따른 치료 기간은 짧게는 6개월, 길게는 2년 사이로 보는데요.
그만큼 장기간 투여를 하게 되면서 이렇게 투여를 하게 되면 1년에 약 3cm 정도 추가 성장에 대한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답니다.

성장호르몬주사는 질병적인 문제인 터너증후군이나 유전적 소인, 병원에서 저신장증에 대한 진단이 이루어졌다면 보험치료로도 가능한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요.

성장호르몬주사 치료에 따른 주의사항으로는 반점의 크기 증가나 특발성 두개 내 고혈압, 

관절통 등을 겪을 수 있다는 점이에요.
갑자기 키가 커질 경우 무릎통증을 호소하기도 하는데요.
성장호르몬은 항인슐린 효과가 있기 때문에 혈당 증가로 주기적인 혈당검사가 필요하기도 하데요..

 

부작용?

 

이게.. 제가 고민하는 가장 큰 이유입니다.

헬스조선에서.. 아래의 기사를 보고... 진짝 부작용이 심각하다 싶어 고민이 되네요...

 

◇멀쩡하던 아이, 당뇨·갑상선 기능 저하·척추측만증 위험 증가
성장호르몬 주사제는 각종 질환의 위험을 높인다. 대표적인 질환은 당뇨다. 

성장호르몬은 인슐린 저항성을 유발할 수 있다. 

특히 성장호르몬 결핍증이 없는 아이가 성장호르몬 주사를 맞으면 차후 당뇨병에 걸릴 위험이 커질 수 있다. 

미국 소아 1만 1000명을 대상으로 분석한 연구 결과를 보면, 

성장 호르몬 치료를 받은 소아는 인슐린 기능이 떨어져 유발되는 제2형 당뇨병 발병 위험이 8.5배 높았다.

소아 당뇨(1형 당뇨)가 있는 아이라면 성장호르몬 주사 사용을 더욱 신중하게 결정해야 한다. 

한국의약품안전관리원에 따르면, 성장호르몬은 인슐린 저항성을 유발하는 건 물론, 

당뇨약의 효과를 변화시킬 수 있다. 

당뇨병으로 인한 망막이상이 있는 경우, 성장호르몬 제제 사용 자체가 금지돼 있다.

이 외에도 갑상성 기능저하증, 척추 측만증의 발병 위험이 커진다고 보고된다. 

장기간 과다 투여하면 손과 발, 얼굴뼈의 과도한 성장을 일으키는 말단비대증, 수분저류로 인한 부종이나 

관절통 등도 생길 수 있다.

자가주사제형인 치료제 특성상 주사행위 자체에 따른 부작용도 있다. 

대표적인 부작용으로는 주사부위에 발생하는 통증, 가려움증, 발적 등의 증상이 있다. 

보통 이러한 증상은 수일 내에 사라지지만, 

며칠이 지나도 호전이 없거나 악화하면 병원을 찾아 진료를 받아야 한다.

드물지만 약물 성분 자체에 알레르기 반응이 발생하기도 한다. 

주사 직후에 전신 두드러기, 입과 목의 부종, 가슴 조임, 호흡곤란 등 

아나필락시스를 의심해야 하는 증상이 나타난다면, 빨리 응급실을 방문해야 한다.

한편, 성장호르몬 주사를 사용하지 않고도 성장호르몬 분비를 촉진할 방법이 있다. 

소아내분비학회가 권하는 성장에 도움이 되는 생활습관은 

▲적어도 하루에 30분 이상 운동 

▲매일 8시간 이상 충분한 수면 취하기 

▲골고루 잘 먹기 

▲휴대전화나 컴퓨터 게임 등 과하게 하지 않기 등이다. 

성분을 제대로 알 수 없거나 효능이 입증되지 않은 영양제 복용은 권하지 않는다. 

각종 키 성장 관련 약이 많은데, 성분을 알 수 없는 약을 먹었다간, 

오히려 뼈나이가 빨리 진행돼 성장이 빨리 멈출 수 있다. 


출처 : https://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23/06/23/2023062302059.html
 
생활습관....
저희 아들 4가지 모두 하고 있어요...
영양제.. 함부로 안먹이고 있고요....
 
병원에서.. 여기 워낙 유명해 정말 오픈런을 해야하는 성장클리닉 병원인데
거기서 권유할 정도면... 맞아야겠죠?
부작용이 모든 아이에게 다 일어나진 않겠죠???
 
때를 놓치면....
성장기를 놓치면 키를 키울 방법이 없다는 것을 잘 알기에..
정말 너무 고민이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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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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