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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와 딸의 A형 독감 치료후기

2주전 일요일부터 갑자기 으슬으슬 춥고 컨디션이 나빠지기 시작했어요

그냥 감기기운이 있나보다 했고 주말이라 병원도 가지 않았는데

밤사이 고열이 나고 다음날부터는 너무 아프더라구요

타이레놀 먹어도 열이 잘 내려가지 않고 목이 불타는듯 아팠고

특히 오심이 심해서 너무 괴로웠어요

마침 딸도 며칠전부터 목이 아프고 기침이 나서 같이 병원에 갔습니다.

 

엄마와 딸의 A형 독감 치료후기

 

아이가 아프면 늘 찾아가는 병원이고

저도 아이 가는길에 같이 진료받곤 해요

여름에 코로나에 걸렸을때도 이 병원에 함께 다녔구요

 

병원에 가니 딸은 열 없는 감기로 약을 처방해주셨고

저는 독감검사를 해보니 A형독감으로 나왔어요 ㅠ

바로 타미플루와 기타 증상을 다스릴 약도 함께 처방받아 왔습니다.

 

약을 먹으니 오심은 그날 바로 좋아졌고

열은 3일정도 더 나다가 좋아졌는데

목 통증과 가래가 정말 심했어요ㅜ 

때문에 목소리도 거의 나오질 않았습니다 

 

엄마와 딸의 A형 독감 치료후기

 

그런데 그와중에 딸이 열이나기 시작했어요 ㅠ

남편은 회사를 가야하니 아픈 제가 아픈 딸을 데리고

둘이 낑낑거라며 병원에 갔죠 ㅎ

선생님이 독감일거라며 바로 검사받자 하셨는데

왠걸. 음성으로 나오더라구요

그때 처음 알았어요. 독감도 코로나처럼 간이검사와 pcr검사가 있다는 것을~~~

지금껏 병원에서 받아온

코 찌르고 20분이면 결과가 나오던 그 검사는 간이검사였더라구요

선생님께서 딸이 독감인게 거의 분명한 상황인데 간이검사로 나오질 않으니

적은 바이러스도 검출이 가능한 pcr검사를 하자 하셨고

결국 그날 코만 두번 찔렀네요 ㅠ

비용도 pcr은 15만원인가..

간이검사와 함께 그날 병원비만 20만원 넘게 결제했습니다...;;

다행히 보험청구가 가능하데요..ㅎ

 

검사결과는 다음날 오전에 나왔고

역시나 독감... 바로 병원가서 타미플루와 기타 증상약들 처방받았어요

 

엄마와 딸의 A형 독감 치료후기

 

딸도 저와 마찬가지로 3일정도 열이 났고 가래와 목 통증이 심했네요

다행히 열에 강한 아이라 38도가 넘는 열에도

학교 안가서 오히려 좋다며 ㅋㅋ 간만에 푹 쉬었습니다

 

그렇게 딸은 5일 약 먹고 다시 병원을 찾았는데

다 끝난 줄 알았더니 중이염이 생겼더라구요ㅠ

의사샘이 원래 초고학년정도 되면 감기라도 중이염이 잘 생기지 않는데

역시 독감이 괜히 독감이 아니라 하시네요..ㅠ

 

엄마와 딸의 A형 독감 치료후기

 

바로 귀 치료 받았어요. 엄정화의 "몰라"가 생각나는 비주얼 ㅋㅋ

중이염이라고 바로 항생제 먹어야하는건 아니지만

지금까지 고생했는데 더 고생하지않게 바로 약으로 잡자 하셔서

항생제 처방 받아왔고 여태 먹고있습니다.

 

본래 10월초에 독감예방접종을 하려했는데

이런저런 일로 미루고 아이 감기라 미루고

그러다 결국 걸려버렸네요 ㅠ

독감 징글징글하네요 정말

그래도 남편이랑 아들은 비켜갔으니

그것만으로도 천만다행입니다 ㅋ

아직 예방접종 안하신 분 계시면 꼭 접종하세요~~

걸리면 몸도 고생 지갑은 더 고생입니다 ㅠ

모두 건강하세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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