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 네번째 발가락이 발을 딛을 때마다 통증이 있다가
또 사라졌다 반복한지가 한 10년은 훌쩍 넘은 것 같아요.
사라졌다 싶었는데 작년에 다시 시작되면서
병원 한번 가보자, 가보자 하면서도
회사도 다녀야 하고 아이들도 봐야하고 미루기만 하다가,
캐시닥에 도움도 요청해보고 정보 찾다 보니
"족지신경종"이라는 증상임을 발견했었어요. 지간신경종이라고도 하는데
자세히 살펴보니 제 증상과 완전 비슷하더라고요.
보통 세네번째 발가락에서 통증이 생기고 막연한 통증, 국소적인 통증이 발생하며,
사라졌다가 다시 나타나는 것도 그렇고 구두를 자주신을 때 유독 더 그랬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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족지신경종(또는 ‘지간신경종’) 이란?
족지신경종(또는 ‘지간신경종’)은 발가락의 감각을 담당하는 발의 신경 줄기에 이상이 생기는 질환으로 족부를 전문으로 하는 정형외과 의사라면 드물지 않게 볼 수 있는 질환이다.
발에 외견상 별다른 특징을 보이지 않으면서 발가락이나 발의 앞부분에 딛기 어려울 정도로 심한 통증을 호소한다. 외견상 특이 소견이 없고, 질병의 초기에는 증상이 순간적으로 발생하고 거짓말처럼 사라지는 일이 반복되기도 해 꾀병이라는 오해를 사기도 한다. 통증은 사람마다 순간적이기도 하고 지속될 수도 있지만 통증의 정도가 매우 심하고 보행이 어렵기 때문에 일상생활에 지장을 초래할 수 있다.
가장 흔히 발생하는 부위는 세 번째와 네 번째 발가락 사이를 담당하는 신경 줄기이므로 해당 발가락이 저리거나 감각이 무뎌지기도 하고 이상한 감각을 동반하기도 한다. 또한, 전족부라고 불리는 발바닥의 두툼한 앞부분에 화끈거림이나 전기가 오는 것 같은 통증을 겪기도 한다. 발등이나 발가락에 쥐가 난다고 호소하는 경우도 있고, 막연한 통증에서부터 찌르는 느낌의 국소적인 통증을 호소하는 경우까지 다양하게 나타난다. 통증이 24시간 지속되는 경우는 드물며 오히려 딛고 서는 순간, 신발을 신는 순간이나 걷다가 느닷없이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증상은 점차 만성화될 수 있어서 오래 걷거나 스포츠 활동 후에 발생하고 장시간 지속되기도 한다”며, “신발의 종류에 따라 증상이 달라지는데 굽 높은 신발, 바닥이 얇은 신발, 코가 좁은 구두 등이 대개 증상을 악화시킨다”
엄지발가락이나 다섯 번째 발가락에 동반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는 극히 드물기 때문에 두 번째, 세 번째, 네 번째 발가락이나 그 근처의 발바닥에 통증이 있다면 족지신경종을 의심해 볼 수 있다. 증상이 매우 전형적이고 다른 질환이 의심되지 않는 경우에는 검사 없이 진단하기도 하지만, 해당 관절의 골 구조나 관절의 문제 감별을 위해 방사선 검사를 시행하기도 한다. 병변의 위치와 크기 등을 확인하기 위해서는 초음파 검사 혹은 자기공명영상검사 등을 시행해 치료 방법을 선택한다.
많이 걷고 난 후 혹은 오래 서 있는 직업을 가진 사람이 두 번째, 세 번째, 네 번째 발가락이나 그 근처 발바닥에 심한 통증이 생겼다면 우선 서 있는 시간을 줄이고, 조이거나 앞쪽으로 체중이 실리는 신발을 신지 말고 관찰해야 한다. 하지만 쉽게 증상이 사라지지 않는다면 병원을 방문해 정확한 진단을 받고 치료 및 관리 방법에 대해 상의하는 것이 필요하다.
“치료법은 신발의 교체와 활동의 조정 및 발가락의 운동, 약물 및 주사 치료 등의 비수술적 치료를 우선 시행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호전이 없으면 드물게 인대를 터주거나 비후된 신경 자체를 제거하는 수술적 치료를 고려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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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정보를 찾고 나서 지간신경종을 치료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보았죠.
저는 아직 엄청 심한 정도는 아닌 편이니까 혹시나 자가치료가 가능하지 않을까 해서요.
첫번째 자간신경종 스트레칭 방법! 입니다.
지간신경종은 발가락에 과도한 부담을 주어서 발병하기 때문에
올바른 걸음걸이가 중요합니다.
올바른 걸음걸이를 위해 발가락을 능숙하게 사용할 수 있는 스트레칭을 찾아서 해보았어요.
1) 먼저 의자에앉아 양발 사이 주먹 하나 들어갈 정도의 간격을 둡니다.
2) 다음으로 양쪽 엄지발가락만을 붙입니다.
3) 그 상태에서 발가락을 힘껏 말고, 발뒤꿈치를 올리고 5초간 유지합니다.
두번째 발가락 운동! 입니다.
발가락 운동은 만보 걷기를 하면서 족저 근막염 예방을 위해
스트레칭과 함께 시작한 운동인데,
자간신경종에도 도움이 되었어요.
저는 저 아래 족저근막 스트레칭과 엄지발가락 상하운동, 발가락으로 수건 집어 올리기 운동이
자간신경종에도 도움이 되더라고요.
아무래도 발가락들 사이를 벌려주고 발가락 하나하나 운동을 하니 좋았던 것 같아요.
그리고 세번째! 신발을 건강하게 신습니다.
제가 생각해도 자간신경종이 생긴 이유는,
제가 발이 220으로 엄청 작은데다가, 키가 작아서 늘 굽높은 구두를 일주일에 3-4일 이상 신었거든요.
그러다보니 발가락 뼈 사이로 신경이 지나가는데 지간신경종은 발가락 사이에 끼어 있어서
높은 힐에 몸무게가 자꾸 앞으로 쏠리며 이 신경이 자꾸 눌리니 신경장애가 일어나는 것입니다.
둘째를 갖고 육아휴직 후 부터는 거의 회사에도 큰 회의가 있는 것 아닌 이상
운동화만 신고 다니거든요. 운동화도 225 좀 넉넉한 운동화를 신고~
그리고 작년에 다시 통증이 도졌을 때 우연히 운동화 하나를 샀는데 너무 편안한거에요!
그래서 비싼 브랜드 다 필요 없고 요 신발 너무 편하다 싶어서 그 브랜드로 운동화를 바꿨어요
더 심하면 지간신경종에 효과적인 아래와 같이 생긴 인솔(깔창)을 하면 효과를 보기도 한다는데,
저는 일단 스트레칭과 발가락 운동, 그리고 운동화로 효과를 보고 있어서 아직 깔창까지는 사지 않았습니다.
작년에 여기에 발가락 통증으로 고민 글 올리고
정보를 찾아보고 스트레칭과 발가락 운동해주고,
운동화를 편한 것으로 찾아 신으면서
1년쯤 지나니 지간신경종이 거의 말끔히 사라졌답니다.
혹시나 저와 같이 발가락 통증으로 고생하시는 분들은 참고가 되시면 좋겠어요~
몇년을 발가락 통증으로 불편했는데,
바쁘다는 이유로 미루고 병원도 안가고 그러다가...
확실히 정보를 찾아보니 모든 것엔 원인이 있고, 방법이 있네요~~ ^^
작성자 인프리
신고글 왼쪽 네번째 발가락 통증(지간신경종) 발가락 운동과 스트레칭으로 나았어요! (편한 운동화 신는 것은 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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