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여행 중에 산에 올라간 적이 있었어요
2시간 정도면 올라갈 수 있는 낮은 산인데요
정상이 평지로 되어 있어요
정상에 나무 데크길이 잘되어 있어서 편안히 잘 걷다가 쉴 수 있는 공간까지 잘 도착했었어요.
그때 마음을 놓았던거 같아요~
여기서 쉬면서 뭘 좀 먹고 할 수 있다고 생각하면서 주위도 둘러보고 하다가
화장실 간다고 그방향을 바라보면서
발을 디뎠는데...
세상에 발 디딘 곳이 평지라고 생각하고 있었거든요
그런데 그 아래에 계단 3개가 있었던 거에요
평지인줄 알고 디뎠던 발이
계단 3개 높이만큼 그대로 떨어지면서
오른쪽 발목이 완전 꺾였어요~
낮은 산이라 운동화를 신고 있었거든요
신발도 방어가 안된 상태인거죠
거기서 2시간 정도 꼼짝을 못했지요
오른발이 감각이 없는 듯한 느낌이었어요
뭔가 크게 잘못된 상태인지 꼼짝을 못했어요
왜 평지인줄 알았는데 약간만 낮은 곳을 잘못 밟아도 뒤뚱하거나 넘어지잖아요
그 보다 더 높은 곳이니 ....
그때 생각하면 아직도 아찔하네요~
사고는 긴장할 때는 잘 일어나지 않지요
긴장을 풀었을 때 사고가 잘 나는거 같아요
그때 다행이
일행이 얼음팩을 들고 있었어요
500ml 생수도 반 이상 얼어 있었고요
넘어진 채로 바로 얼음팩을 발에 대었습니다.
만약에 골절이면 산에서 걸어내려가는건 생각도 모하죠. 헬리콥터 출동하든지, 119 대원이 출동하셔야 할 상황이었어요.
2시간 정도 꼼짝도 않고 앉은 채로 얼음팩을 손수건에 감아서 대고 있었어요
가끔 중간에 발에 감각은 있나
너무 차갑지는 않나하고 체크는 했고요
응급조치를 잘해서인지 붓지는 않았어요
2시간 후쯤 발을 까딱까딱하니까
움직여지더라구요
탄력밴드로 발을 단단히 고정시킨 후
한손은 부축을 받고 다른 손은 등산스틱을 사용해서 걸어 내려갔습니다.
2시간이면 내려갈 수 있는 하산길인데
5시간은 걸린거 같아요.
그렇게라도 걸어 내려갈 수 있으니 정말 다행이었지요.
여행중이라 여행까지 망칠 뻔했는데
응급조치를 잘 해서 그래도 다행히
잘 하산했고 여행도 잘 했습니다.
발목이 완전히 껶였는데
발의 앞부분 1/3 지점에 가로로 실금이 갔어요
의사선생님도 천만 다행이었다고
그렇게 발이 꺾이면 발목골절이 되거나 다른 부분이 부러질 수 있었다고 하시더라구요
일주일 정도 붕대 감고 생활했었고,
급성은 냉찜질로 통증을 줄여주는게 좋지만
만성은 온찜질을 해줘야 한다고 합니다.
물론 통증마다 다를 수는 있어요
이후에 물리치료는 온찜질을 해주더라구요
온찜질해서 혈액순환이 잘되는게 좋다고 합니다
발목 접질렀을 때 꼭 확인해야할 3가지 포인트
출처 : 유튜브 뼈선생
세부분 주위를 눌렀을 때 통증이 있으면
병원 진료보는게 좋다고 합니다.
겉으로 봐서는 붓거나 삐멍도 없지만 위의 세부분에 통증이 있으면 내부에 골절이 있거나 실금이 생겼을 수 있으니 병 키우지 말고 진료 보는게 좋다고 하시네요.
발목 접질렀을 때 피멍이 들거나 부었을 때는
병원진료 꼭 받으셔야 합니다
작성자 은하수
신고글 발목 접질렀을 때 응급조치 [급성은 냉찜질로 통증 다스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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