족부질환의 대표적인 무지외반증 알아봤어요~

ㅡ무지외반증이란?

 

선/후천적 요인으로 엄지발가락이 두 번째 발가락 쪽으로 과도하게 휘고, 엄지발가락 근위관절 내측이 혹처럼 튀어나와 관절의 변형 및 통증을 유발하는 질환이다.

 

• ㅡ원인은 무엇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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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환 또는 체중 증가, 유전적인 요인으로 발생을 하기도 하지만 볼이 좁은 신발이나 굽이 높은 신발을 착용할 때에도 발생할 수도 있다. 과거 이처럼 좁거나 굽이 높은 신발을 신지 않았을 때에는 무지외반증의 유병률이 낮았지만, 서구화된 신발 착용으로 인해 최근에는 무지외반증 유병률이 20~30% 정도로 서양인의 유병률과 비슷해졌다. 하지만, 굽이 높거나 발볼이 좁은 신발을 신었다고 모든 사람에게서 무지외반증이 나타나는 것이 아니므로 어느 정도 유전적인 요인 포함하여 외적 요인과 함께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보인다.

 

• ㅡ내가 무지외반증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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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지외반증의 진단은 그렇게 어렵지가 않다. 가까운 정형외과를 방문하여 신발을 신었을 때 통증에 대한 내용, 엑스레이 검사를 함께 종합하여 병의 정도를 파악하고 변형에 대한 중증도를 나눌 수 있다.

 

ㅡ치료는 어떻게 할까?

 

경증의 경우에는 발볼이 넓고 굽이 낮으면서 편한 신발을 신어 추가적인 변형을 제거하는 것이 가장 좋은 무지외반증의 치료이자 무지외반증의 예방법이다. 하지만, 무지외반증으로 인한 통증과 변형이 심해져 사회활동까지 지장이 생기는 경우에는 수술적 교정을 고려해 봐야 한다. 

 

• ㅡ방치를 하게 되면?

 

무지외반증을 치료하지 않고 방치하게 되면 두/세 번째 발가락의 바닥 쪽에 굳은살과 통증이 발생할 수도 있으며, 두 번째 발가락이 엄지발가락 위로 넘어가 발가락이 꼬이는 증상이 나타날 수도 있다. 이외에도 발가락 관절 또는 발등 관절에도 염증이 생길 수 있다.

평소 편한 신발을 고르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와 더불어 병원에서 처방받지 않은 여러 형태의 교정기를 하는 경우 일시적으로 호전이 되겠으나 근본적인 변형을 교정하지는 못한다.

(전주 수병원 이병호 병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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