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돌보고 있는 조카 이야기입니다.
아이를 더 돌보게 되니 아이들마다의 건강 상태도 다르고
문제되는 것도 다르네요.
어쩜 이렇게 각자 증상이 다르게 매번 아픈지 ㅠㅠ
그저께 주말이라 아이들 데리고 외출을 했어요.
비가 오니까 실내에서 놀려고 데려갔는데요.
그냥 걷다가 큰조카가 발목을 접질렀어요.
진짜 얘는 이런 적이 한두번이 아닙니다.
되게 마르고 작은 여학생인데요.
완전 어렸을 때부터 정말 잘 넘어졌어요.
발목이 너무 마르고 가늘어서 그런가 ㅠㅠ
그런데 말랐다고 다들 그렇게 자꾸 발목을 접지르진 않잖아요.
그냥 걷다가도 접지르고
자기 발에 걸려서 넘어지면서도 접지르고
태권도 가서 운동하다가도 접지르고
체육시간에 이동하다가도 접지르고..
한도 끝도 없이 발목을 접지르는 우리 조카.
그때마다 정형외과도 가보고 한의원도 갔습니다.
그런데 뾰족한 방법은 없구요.
그냥 증상 완화를 위한 치료 밖에 할 수 없더라구요.
신발이 발에 맞지 않으면 넘어지거나 접지른다는데,
신발 종류도 많아서 이것저것 신고 다닐 때를 생각해보면
딱히 신발이 커서 그런 것 같지는 않거든요.
신발 탓만 하기에는 너무 자주 접지르니까요.
이러다가 발목 인대나 근육에 염증 같은 게 생기는 건 아닌지..
걱정이 됩니다.
원래 한번 접지른 발목은 자주 접지르게 된다는데, 진짜일까요?
혹시 발목 자주 접지르는 아이, 해결하신 분 계실까요?
3
0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