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5년전부터 겪은 돌발성 난청과 동반되어 심해진 '이명' 의 치료법 및 예방법을 공유하고자 글을 작성하게 되었습니다. 고등학생 때부터 음악감상실을 다니면서 소음을 많이 접해서 이명이 생겼었습니다. 그런데 5년전에 돌발성 난청이 발병하며 동반되어 심해진 이명을 완화하기 위해 노력한 나만의치료법 및 예방법 4가지입니다.
저는 예전에 중고등학생 시절에 워낙 헤비메탈이나 약간 하드한 쪽 음악에 심취해서 당시 집근처에 있었던 음악감상실이라는 곳을 일주일 2~3번정도 가는걸 취미로 삼았었습니다. 약 30년전에는 음악감상실이 제법 있어서 부스 앞 바구니에 희망곡을 써서 내면 커다란 화면에 라이브공연 녹화분이나 뮤직비디오를 틀어주는 곳이었습니다. 당시에는 소규모 극장이랑 비슷했는데 항상 스피커 앞쪽에서 듣는걸 즐겼고 그렇게 몇년을 하다보니 청력도 안좋아지고 이명이 생기게 되었습니다. 어느날 겨울인데도 귀에서 매미소리같은것이 계속 나는걸 느끼고 이게 이명이라는 거구나하고 생각했고 그렇게는 심하지는 않고 다른 생각하고 있으면 안 나는 정도였습니다.
5년전 돌발성 난청이 최초 발병하여 부평에 있는 다인 이비인후과 병원에서 방문하여 치료를 시작할 즈음부터 이명이 너무 커져서 매미 소리뿐만 아니고 웅~~ 하는 소리와 함께 귀가 멍해질정도로 이명이 심해졌었습니다. 최초 돌발성 난청이 생겼을 때 3주 정도 치료를 하고 돌발성 난청은 치료를 했지만 휴우증으로 이명은 남은 상태였고 두번째와 세번째 돌발성 난청 발병시마다 이명은 약간씩 더 커졌었습니다.
2년전에 최종적으로 진료 마무리했을때도 이명은 여전히 남아서 저를 괴롭혔었고 너무 힘들어서 다른 병원과 한의원까지 많은 곳을 방문해서 이런 저런 치료를 다 해봤지만 딱히 좋아지지는 않았고 제 나름대로 이명이 줄어드는 상황과 커지는 상황을 구분하여 원인이 뭔가를 파악했고 나만의 치료법(?)이나 완화하는 방법을 적용하여 이명과 잘 지내고(?) ㅎㅎ 있습니다.
먼저 이명이 뭔지에 대해서 알아보면
이명(Tinnitus)이란?
외부의 소리자극이 없음에도 귀에서 소리가 들리는 증상입니다. 이명은 다양한 형태로 나타나며 종류와 증상에 따라 치료법과 예방법이 다릅니다.
이명의 종류
자각적(주관적) 이명 : 가장 흔한 이명이며 외부 소음없이 본인에게만 들리는 이명입니다. 귀 내부나 신경문제로 발생하게 됩니다. 저같이 매미소리로 들리거나 귀뚜라미 우는소리, 시냇물소리, 높은 기계변조음으로 표현되기도 합니다. 달팽이관이나 청신경에서 발생하는 소리이며 감각신경성 이명으로 이명환자의 90%정도를 차지한다고 하네요. 환자 본인만 느끼기때문에 자각적 또는 주관적 이명이라고 불립니다.
타각적(객관적) 이명 : 외부에서도 들리는 이명으로 발생빈도가 낮은 이명입니다. 혈관이상이나 근육의 경련 등으로 인해 발생하며 타인이 청진기로도 들을 수 있습니다. 이러한 이명은 발생원인을 정확히 찾아 약물 치료나 수술을 통하여 대부분 치료가 가능합니다. 환자와 타인도 소리를 들을수 있어서 타각적 또는 객관적 이명이라고 불립니다.
급성 이명 : 갑작스럽게 나타나며 일정시간후 사라지는 이명으로 예를 들면 갑자기 큰 소음에 노출되었을때 귀에 삐~~ 소리가 나타나는 경우가 있습니다.
[출처 : 질병관리청 국가건강정보포털]
이명의 증상
자각적(주관적) 이명 : 윙윙, 삐~~, 쉭쉭하는 소리, 혹은 파도소리나 바람소리로 들립니다.
타각적(객관적) 이명 : 지지직, 두두둑, 딱딱딱하는 보통 근육에서 나는 소리입니다.
이명의 원인
소음 노출 : 큰 소음에 장시간 노출될 경우, 청각세포에 손상을 줄수 있습니다.
노화 : 나이가 들어 청각기능이 저하되어 발생하게 됩니다.
이비인후과 질환 : 중이염, 내이염, 이석증, 메니에르병 등이 원인이 되어 나타날수 있습니다.
약물 부작용 : 항생제나 이뇨제 등 특정약물은 이명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혈관 문제 : 고혈압, 동맥경화 등 혈관질환이 있을때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명의 치료법
약물적 치료 : 제가 병원에 가서도 약을 처방받을때도 모든 병원에서도 신경안정제만 처방받았습니다ㅜ.ㅜ 병원에서도 이명 치료제로 승인받은것도 확실한 치료가 되는것도 없다고 하더라구요. 타각적 이명인 근육의 경련 등 원인이 확실한 경우는 약물로 치료하는게 확실한 치료효과가 있습니다.
비약물적 치료
-이명 재훈련 치료 : 제가 가장 큰 효과를 받은 치료법인데요 근본적인 이명을 제거해주지는 않습니다ㅜ.ㅜ 다만 환자가 이명을 비정상적으로 자극받은걸 완화하여 이명을 줄이는 효과가 있습니다. 쉽게 얘기하면 이명과 조화롭게 잘사는법 훈련입니다. ㅎㅎ 이 훈련법은 영국 런던 교수팀이 개발했다고 합니다. 이명은 난청 등 외부자극의 변화에 뇌가 비정상적으로 적응하고 반응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데 이 비정상적인 뇌의반응을 차단하여 이명을 호전시키는 효과를 가져옵니다. 먼저하는 과정은 이명의 발생하고 악화되는 과정 전반에 대해 교육을 합니다. 그리고 심리상담치료도 병행하구요~~ 백색 소음 등을 활용한 소리치료도 병행합니다. 저는 3개월정도 했는데 많은 효과를 보고 집에서 저혼자 하고 있습니다. 폰이랑 이어폰만 있으면 할 수 있어서 편하더라구요~
- 보청기와 인공와우 : 보청기는 저같이 난청이 동반된 이명에 효과적입니다. 그런데 저는 난청이 경도난청이라 크게 도움은 안되서 첫번째 이명 재훈련 치료만 하고 있습니다. 중증도의 난청은 인공와우 등 수술치료가 효과적입니다.
[출처 : 질병관리청 국가건강정보포털]
나만의 이명 4가지 예방법
1. 소음차단: 시끄러운 환경에서 큰소리가 들릴경우 귀가 울리고 웅웅하는 소리가 나서 어지럽고 해서 귀마개를 착용하거나 노이즈 캔슬링되는 이어폰을 착용합니다. 이명 재훈련시에도 이어폰이 필요하니깐 하나 사두셔도 괜찮을듯합니다. 귀마개도 좋지만 노이즈 캔슬링된 이어폰을 착용하는게 고음을 더 완벽히 차단해서 전 더 좋더라구요. 주의할 점은 노이즈캔슬링된 상태에서 음악을 들어서는 안되고 그냥 착용만 하고 있어야 합니다.
2. 건강한 식습관 : 난청이랑 비슷한데 짠 음식이나 특히 카페인을 섭취할 경우 이명은 확실히 커집니다. 그래서 저염식과 카페인을 섭취를 자제하는게 좋습니다. 근데 저는 커피를 워낙 좋아해서 디카페인으로 자주 먹는데 그 정도는 괜찮더라구요. 일반 커피숍에서 파는건 디카페인은 카페인함량이 적긴하지만 안들어가지는 않는데 이 제품은 맛도 좋고 카페인함량도 거의 0에 가까워서 자주 먹고 있습니다.
3. 건강한 생활습관 : 규칙적인 운동과 휴식을 취하고 과로를 피합니다. 특히나 수면량이 줄고 피곤하면 이명은 상당히 많이 커지는 경향이 있었습니다. 저는 무슨일이 있어도 휴식을 취하고 몸이 피로하지 않게 합니다. 운동도 너무 많이하면 피곤해서 적당히만 합니다.
4. 적절한 소음환경 조성 : 이명이라는 게 가장 중요한 취침시간에 커지는게 가장 큰 문제였는데 원인을 생각해보니 너무 조용하니깐 이명이 잘 들릴수밖에 없고 더 집중하니깐 더 크게 들리는 악순환이 반복되더라구요ㅜ.ㅜ 그래서 제 방 공기청정기 소리를 무음 말고 저강도로 틀고 잤더니 생각외로 이명소리도 묻히고 이명에 크게 집중을 안해서 효과가 좋았습니다.
지금까지 저만의 이명 예방법을 적었는데 많은 도움이 될지는 모르겠습니다. 만약 이명이 있으시다면 가까운 병원 이명 재훈련 치료는 한번 받으시길 권해드립니다. 이게 효과는 진짜 좋았고 한번 받아두며 나중에 혼자도 실천가능한 치료방법이어서 더 효과가 좋았습니다^^ 다들 이명없는 세상에서 살았으면 하고 기원해 봅니다!!
작성자 지원유진빠^^
신고글 돌발성 난청과 동반된 '이명' 나만의 치료법 4가지 공유
- 욕설/비하 발언
- 음란성
- 홍보성 콘텐츠 및 도배글
- 개인정보 노출
- 특정인 비방
- 기타
허위 신고의 경우 서비스 이용제한과 같은
불이익을 받으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