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피 자주 나는 아이, 치료법은 없는 걸까요?

 

이게 뭘까요?

저희 아들 코피 터진 거 닦은 휴지입니다.

 

 

 

환절기만 되면 시작되는 코피.

코가 건조하고 점막이 약해져서 그러는 거래요.

그런데 저희 아들은 여름에도 코피를 달고 삽니다 ㅠㅠ

 

 

 

 

코피가 터지기 시작하면 이제 매일 한두번씩은 흘려요.

처음에는 애가 코를 파서 그런 줄 알았어요 ㅋㅋ

놀라기도 엄청 놀랐죠.

아이도 당황해서 어쩔 줄 몰라했는데..

이제는 학교에서 수업하다가 코피가 흐르면

그냥 자연스럽게 휴지 꺼내서 알아서 닦고 코를 막는대요.

처음에는 선생님도 당황해서 보건실 보내고 그랬는데,

이제는 거기까지 가지도 않는다고..

 

 

 

어떤날은 쌍코피까지 흘려서 숨도 못쉽니다 ㅋㅋ

어떨 때는 멈추지를 않아서 그냥 욕실 가서 막지도 않은채로

세면대에 코피를 흘려냅니다.

 

 

 

며칠 전에는 제 팔에 기대서 누워있는데

갑자기 축축해져서 보니까 이렇게 젖었어요.

 

 

 

 

침대시트에는 그나마 이 정도.

그런데 베개는 뭐 성한 게 없어요.

하도 코피를 흘려가지고요.

자다가도 흘리거든요.

 

 

 

욕실 들어가서 보니까 꽤 많이 흘렸더라구요.

몸 부분에도 막 젖어있고 ㅠㅠㅠㅠ

 

 

병원 당연히 가봤습니다.

이비인후과 선생님이 연고 처방해주셔서 연고도 열심히 바르고요.

근데 이외에는 방법이 없대요.

코를 지진다고 하죠.

혈관을 지지는 거라고 하던데요.

아직 어려서 그건 하기가 그렇다고 하시고요.

저희 아주버님이 한의사셔서 여쭤보니까

코피가 났는데 멈추지 않거나 하는 게 아니라

큰 병은 아니니까 그냥 지혈하고 이렇게 지내는 게 다라고 ㅠㅠ

찾아보니까 연근도 좋다 그러고 하던데, 저는 효과를 모르겠어요.

정말 그냥 이렇게 지내야 하는건지..

아이는 하도 자주 흘리니까 무덤덤해져서 아무렇지도 않은데,

나중에 한참 공부해야 할 때가 되면 힘들지 않을까 싶습니다.

좋은 방법 없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