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벤트성 질병 제대로 치료해주는 대구 도원동 손이비인후과

이벤트성 질병 제대로 치료해주는 대구 도원동 손이비인후과

 

 

 

 

우리 동네에 제가 다니는 이비인후과가 총 2군데가 있는데요.
손이비인후과는 이벤트성 질병이 있을 때 가는 곳입니다.
감기 걸리면 이비인후과를 가는 게 제일 좋더라구요.
그런데 대구 도원동 손이비인후과는 가보니까
약이 너무 쎄고 빨리 낫지를 않는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사람도 너무 많아서 대기 시간도 오래 걸리구요.
그래서 감기 걸리면 아이가 다니는 소아과나
다른 이비인후과를 가는 편입니다.

 

그렇다면 손이비인후과는 언제 가느냐?
아까 말했듯 이벤트성 질병이 생겼을 때
기똥차게 잘 낫게 해주시더라구요.
특히 아이보다는 저에게 잘 맞는 거 같아요.
사람마다 잘 맞는 병원이 따로 있잖아요.

여기서 제가 치료한 질병이 총3가지입니다.

이외에도 자잘하게 여러 증상으로 가긴 했지만,

확실하게 낫게 해주신 증상이 있어요.

 

 

 

첫번째는 이석증.

어느날 갑자기 어지럽기 시작하더니
하루는 자고 일어났는데 세상이 빙빙 돌더라구요.
이석증에 처음 걸려봤지만,

이건 딱 이석증이다 싶었어요.
혼자 운전을 해서 어딘가로 갈 수는 없으니

집에서 가까운 곳으로 가야겠다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바로 손이비인후과로 갔는데요.
검사를 해보니 아니나 다를까 이석증이 맞대요.

이석증에 대해서 원인과 치료방법까지 설명해주시는 선생님.
여기 선생님은 그게 좋아요.
이 병이 왜 생기며 앞으로 어떤 치료를 얼마나 해야 하는지를
제대로 설명해주시거든요.

이석증은 치환술로 치료를 합니다.
전정이라는 기관에 붙어있는 작은 돌맹이.
이석이 떨어져서 어지럼증이 발생하며
이 이석이 어느쪽 귀의 어떤 위치에 가있느냐에 따라서
제자리에 갖다놓는 치환술의 방향과 방법이 다르다고 합니다.

저는 좌측후반고리관에서 떨어졌고,
가장 흔하게 발생하는 방향이라고 하더라구요.

 

이건 치료실에서 간호사 선생님이 해주셨구요.
상황에 따라서 치환술을 한번 진행하고 나을 수도 있고
여러번 시행해야 하는 경우도 있대요.
저는 꽤 여러번 했는데,
큰 어지럼증은 없어졌으나
자잘하게 계속 어지러운 느낌이 있었어요.
그 증상은 시간이 지나면서 괜찮아졌어요.

 

 

 

 

두번째는 성대마비.

어느날 갑자기 숨쉬기가 너무 힘들어서

여기저기 병원에 갔다가
혹시나 목이 안좋은가 하고 손이비인후과에 갔어요.
그런데 숨쉬는 증상과는 상관없이

제가 성대마비 증상이 있다고 하시더라구요.

성대를 찍어보니 한쪽 성대가 제대로 닫히지를 않더라구요.
말을 할 때 양측 성대가 모아져서 닫혀야 정상적인 목소리가 나온대요.
제가 평소 목이 좀 칼칼한 편인데
이게 한쪽 성대가 제대로 닫히지 않으니
닫기 위해서 목에 힘을 주게 되고 그래서 목이 아픈건데
평소 생활을 그렇게 하다보니 모르고 지냈던 거랍니다.
제대로 성대가 닫히면 지금보다 목에 힘을 덜 주게 되고
목소리도 훨씬 부드럽고 낮게 나온다고 하더라구요.

역시나 이런 원리와 문제점들을

하나씩 다 설명해주시는 게 좋았습니다.

대부분의 성대마비는 약물치료로 좋아지고
평소 생활습관을 제대로 하면 괜찮아진다더라구요.
그러면서 저에게 약을 지어주시고
말할 때 목에 힘을 주지 않고 말하며,
음주, 흡연은 안하니까 찬음료, 카페인 등을 섭취하지말라더라구요.
그리고 물을 자주 마셔서 목을 부드럽게 하고
항상 목을 보호해주라고 하셨습니다.

그 결과 2주 정도만에 목이 확실히 좋아졌어요.
저는 제 목소리가 원래 그렇고

목상태가 원래 그런 줄 알고 살았는데,
성대마비 진단을 받고 치료를 하고보니

훨씬 좋은 상태라는 걸 알았어요.

 

 

 

 

세번째는 항공성중이염.

비행기를 타고나면 귀가 먹먹해져 며칠을 고생하는 저입니다.
제주도만 가도 운이 안좋으면 그런 증상이 생기기도 해요.

그래서 괌으로 가기 전에 너무 걱정이 되어서
미리 진료를 받으러 갔어요.
귀의 상태도 보고 미리 약을 받을 수 있다는 얘기를 들어서요.
말씀드렸더니 제 귀를 보시곤,
상태가 안좋다고 하시더라구요 ㅋㅋ
제가 원래 귀가 좀 안좋은가봐요.

저는 몰랐어요.
약을 지어주시면서 비행기 타기 1시간 전에 먹으라고 하더라구요.

쉽게 약을 지어주셔서 너무 좋았고,
다행히 갈 때는 아무렇지도 않아서

괌에서는 아무 증상이 없었습니다.
그런데 돌아올 때 깜빡하고 약을 늦게 먹었어요.
그랬더니 어김없이 발생한 항공성중이염 ㅠㅠ
바로 손이비인후과로 갔고 귀 상태를 보시더니
약 먹고 며칠만 있으면 괜찮아질 거라고 하셨습니다.
그런데 일주일이나 지났는데도 계속 먹먹하더라구요.
다시 갔더니 좀더 기다리는 수 밖에 없다고..
정 답답하면 고막을 뚫는 방법도 있긴한데
며칠만 더 지나면 괜찮을 것 같으니

굳이 권하지는 않는다고 하셨어요.
저도 고막 뚫는 건 너무 무서워서 기다리겠다고 했고,
증상 완화를 위해서 껌을 많이 씹고
코를 막고 입을 닫은 후 공기를 불어넣으라고 하시더라구요.
이렇게 생활 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시는 거 좋아요.
다행히 3일정도 후에 증상이 완전히 나았습니다.
역시 선생님이 하라는대로 하면 됨.

 

 

 

그러고보니 크고 작게 참 많이도 방문하는 손이비인후과.
선생님이 무뚝뚝해보이지만 은근히 잘 챙겨주시고요.
약물치료 뿐 아니라 일상생활에서 치료를 위해

실천하는 방법들을 잘 알려주십니다.

그리고 간호사분들이 다 친절하시고 좋아요.
저희 아들도 어렸을 때부터 갈 때마다 친근하게 말 걸어주시고
동네 이모처럼 대해주신답니다.
다만 환자가 너무 많아서

어떨 때는 한시간 기다리기도 해야 되는 게 힘들어요.
쭉 다녀보니 저와 감기같은 가벼운 증상은 잘 안맞지만,
이벤트성으로 치료를 요하는 때에는

아주 잘 맞는 손이비인후과입니다.

 

 

 

 

 

주소 : 대구 달서구 도원로 29

위치는 대곡지구 메인거리에 있어요.

 

 

 

 

파리바게뜨 2층에 위치해있습니다.

주변 아파트들이 밀집해있는 곳이죠.

그래서 사람들이 더 많이 찾는 것 같아요.

 

 

 

 

진료시간

월~금 9:30 - 19:00

토 9:30 - 13:00

 

좋은 점이 저녁 7시까지 진료한다는 거예요.

6시30분과 7시는 차이가 크잖아요.

그래서 조금 늦게 방문도 가능하다는 게 장점.